업 사이클링 시장 규모 | 패션도 관심 있고 환경에도 관심 있으면 이건 어때? 27715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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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대비 2020년 국내 업사이클링 시장은 ​40억 원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참고로, 2020년 기준 세계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약 2020억 원 규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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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 쓰레기 = 명품 ?!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들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버려지는 것들을 이용해 환경과 멋을
동시에 잡은 브랜드들을 알아봅시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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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루이비통 대신 선택했다…신동빈 BTS 로지 모두 반했다 …

6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KITA)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2014년 1억5000만 달러(한화 1800억원)에서 지난해 1억7000만 달러로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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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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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의 재탄생 : 업사이클산업 육성 – GRI 전자도서관

키는 것으로 국내 업사이클 브랜드는 약 100여개로 추정되며, 업사이클 시장 규모. 는 40억 원 미만으로 국내 재활용제품 매출규모 약 5조 원의 0.0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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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ibrary.gri.re.kr

Date Published: 6/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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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가치 소비와 업사이클링 – 프럼에이 ACTICLES

그러나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같은 해 1250만 달러(한화 약 138억 원)에 불과해, 재활용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지분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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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roma.co

Date Published: 8/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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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업사이클링 – 네이버

Research Dive의 2020년도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규모는 2018. 년 약 32.6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연평균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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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sl.pstatic.net

Date Published: 5/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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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폐기물 재활용 시장규모가 이. 처럼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지만, 폐기물의 업사이클 시장규모는 아직 미. 미하다. 업사이클 소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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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eoulsolution.kr

Date Published: 2/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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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자리 잡는 업사이클링유통사·패션 기업도 동참 – 한국경제

그러나 아직은 시장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업사이클 브랜드는 약 100여 개, 규모는 40억원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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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9/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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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정책 동향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업사이클의 필요성은 폐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자원순환과정 … 국내 업사이클 브랜드는 100여개로 추정되며 업사이클 시장규모는 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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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bsa.or.kr

Date Published: 10/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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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사이클링 시장은 급성장 중… 관련 기업은 무엇?

AB 인베브는 식품 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벨기에에 2억 달러 규모의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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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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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업 사이클링 시장 규모

  • Author: 부케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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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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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루이비통 대신 선택했다…신동빈 BTS 로지 모두 반했다, 인싸 핫템된 업사이클링

◆ 전세계 2100억원 규모

RAR 친환경 운동화. [사진 출처 = 롯데그룹]

◆ 운동화 한켤레 9만7000원

◆ ESG 경영타고 사업 화두

방탄소년단(BTS)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로지가 버려진 플라스틱에 푹 빠졌다. 폐플라스틱을 신발이나 정장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얘기다. 최근 ESG(환경·책임·지배구조) 바람과 함께 업사이클링은 패션업계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6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KITA)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2014년 1억5000만 달러(한화 1800억원)에서 지난해 1억7000만 달러로 약 16.6%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국내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도 25억원에서 40억원으로 60% 증가했다.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다.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이나 버려진 욕조로 만든 소파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스위스 프라이탁이 선두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에르메스와 나이키 등도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국내에서는 코오롱FnC가 2012년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론칭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래코드는 의류 재고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옷을 만든다. 최근 BTS가 제76회 유엔 총회 행사에서 입고 등장한 정장 브랜드도 래코드다. BST가 이번 행사에서 기후변화를 화두로 던진 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루이비통의 앰배서더이기도 한 BTS는 명품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래코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근 국내 패션 스타트업 ‘LAR’이 만든 업사이클링 신발을 신고 명품 전문점 ‘구찌 가옥’을 찾아 화제가 됐다. 이 신발은 폐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운동화로, 가격은 한 켤레당 9만7000원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해당 운동화를 즐겨 신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업사이클링 패션을 입자”며 사회적 목소리를 냈다.석유화학업계도 업사이클링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 ‘프로젝트 루프’가 대표적이다. 롯데케미칼과 사회적 기업이 롯데월드 등에서 수거된 페트로 재활용 섬유원사를 제작하고, 이를 패션업체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효성 계열사 효성티앤씨는 버려진 투명 페트병에서 뽑아낸 친환경 섬유로 브랜드도 만들었다. 리젠 섬유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리젠 섬유는 마스크와 티셔츠, 가방으로 재탄생되고 있다.업사이클링은 ESG 경영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한섬의 경우 매년 신제품 출시 후 3년이 지난 재고 약 8만여벌을 소각해왔지만, 앞으로는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브랜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매년 약 144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신사업과 ESG 역량 강화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을 4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Z세대의 가치 소비와 업사이클링

예로부터 고대인들은 평범한 금속을 값비싼 금으로 만들려고 시도해 왔다. 이것이 중세로 이어지면서 우리가 아는 연금술(Alchemy) 로 발전했다. 성공적인 연금술을 위해 4원소설, 점성술 등 여러 요소들이 투입되었지만, 평범한 금속을 금으로 만드는 데는 완벽히 실패했다. 물리와 화학적인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고, 이를 증명할 만한 실험 방법조차 구축되어 있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오늘날 과학계에서 연금술은 과학보다는 미신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연금술의 또 다른 목적은 물질의 제련 과정과 함께 자기 자신을 더 높은 존재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 이렇게 보면 연금술은 연금술사들에게 마법의 힘을 부여하지는 못했지만, 오늘날 과학 혁명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부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연금술 중인 연금술사

연금술 덕분에 발전한 과학은 실제로 물질의 변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극소량의 금을 만들 수도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인류의 삶의 질을 한층 상승시켰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환경 파괴도 함께 일어났다. 자원의 낭비 또한 심화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방법의 연금술이 등장했다. 바로 업사이클링(Upcycling) 또는 새활용 이다. 폐기되어야 할 물질이 그대로 버려지는 대신, 본래의 물질보다 더 가치 있는 물질로 재탄생되는 것이 업사이클링의 방법 이다.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점도 연금술의 계몽 목적과 일맥상통한다. 업사이클링은 어쩌면 또 다른 의미에서 연금술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업사이클링의 본질

그렇다면 업사이클링은 과연 무엇이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재활용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업사이클링은 어떠한 것의 질을 상승시키다 라는 뜻의 단어 Upgrade 와 재활용 이라는 뜻의 단어 Recycling 의 합성어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수명을 다한 제품이 본래의 용도로 재사용되는 것이 아닌, 한 단계 발전하여 새로운 가치를 지니게 되는 과정을 뜻한다. 새로운 형태와 기능이 탄생하는 만큼, 업사이클링 과정에서는 재활용보다 디자인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커지게 된다.

업사이클링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94년 독일의 엔지니어인 라이너 필즈 (Reiner Pilz)다. 그는 자원 낭비 최소화와 환경보호를 촉구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업사이클링을 강조하였다.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제시한 라이너 필즈

[Photo : Green Issues by Age]

Recycling, I call it downcycling. They smash bricks, they smash everything. What we need is upcycling, where old products are given more value, not less.

재활용, 저는 이것을 다운사이클링이라고 부릅니다. 벽돌을 부수고, 모든 것을 부숩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오래된 제품들이 더 적은 양이 아닌, 더 많은 양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업사이클링입니다.

필즈의 말처럼 업사이클링은 재활용, 재사용과 일부 공통된 특성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재활용은 기본적으로 폐기될 제품이 특성에 따라 분류되고, 분해되어 원료의 형태로 돌아가고, 일반적인 화학 공정을 거쳐 동일한 제품 혹은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재활용된 제품들은 이전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를 지닌다. 즉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의 과정을 겪으며 만들어진다. 반면 업사이클링은 폐기될 제품이 원료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창의적인 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전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얻게 된다. 일례로 청바지를 원단으로 분해하여 담요로 제작하는 것은 재활용이자 다운사이클링이다. 하지만 청바지를 개조하여 가방으로 만드는 것은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링과 다운사이클링의 차이



업사이클링의 현재: 소비 시장에 발을 내딛다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적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윤리적 소비 혹은 가치 있는 소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이 이러한 소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lement Three and SMARI의 조사에 따르면, 제품의 지속가능성 에 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밀레니얼 세대 인터넷 사용자들은 무려 87%에 달했다. 또한 2018년 Global web Index의 조사에 따르면, 적지 않은 비율의 사람들(52%)이 환경의 미래에 대한 책임이 제조와 생산의 주체들에게 있다고 답했다. 두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환경을 생각한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품을 생산하는 주체들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력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환경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위의 사례를 보면 업사이클링에 대한 수요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세계 업사이클링 시장은 재활용 시장에 비해 현저히 작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폐기물 재활용 시장은 53.71billion 달러 규모에 달했고,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5.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견되었다. 그중에서 재활용 시장의 규모가 큰 미국은 2010년 기준, 2,000억 달러(한화 약 220조 원)에 달하는 시장을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같은 해 1250만 달러(한화 약 138억 원)에 불과해, 재활용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지분을 차지하였다. 한국 역시 2015년 기준 재활용 시장의 매출은 5조 원을 기록하였지만, 주요 업사이클링 기업들의 연간 소득의 총합은 2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들이 대부분 소규모 신생 스타트업 형태라는 점과 역사가 짧은 만큼 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둘러싼 가치 사슬의 구조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세계 재활용 시장의 규모

[Photo : Grand View Research]

하지만 수요에 비해 적은 공급은 역으로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위스의 프라이탁(Freitag)과 같은 사례는 이것이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증명한다. 스위스 취리히를 본거지로 둔 프라이탁은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기업이다. 1993년, 형제 마커스와 다니엘 프라이탁(Markus and Daniel Freitag)이 세운 이 기업은 공장에서 나온 트럭 천,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 폐타이어들을 모아 가방으로 재탄생시킨 것을 시작으로 현재 연간 77억 7,000만 달러(한화 약 8.5조)의 수익을 내고 있다. 직접 원료들을 수집하기 때문에 같은 디자인의 제품은 나올 수 없다는 것이 프라이탁 가방의 특징이다. 2014년에는 생분해성 섬유로 만들어진 F-abric 을 출시하며 지속가능성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기업이 프라이탁처럼 폐플라스틱부터 폐천을 아우르는 원제품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리사이클링 방법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의 파타고니아처럼 업사이클링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기존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폐천으로 만들어진 프라이탁의 가방들

업사이클링의 미래: 물질의 잠재력을 일깨우다

이제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활용플라자와 같은 지역 업사이클링 센터들이 설립되는 등, 국내 업사이클링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업사이클링 제품들의 주재료는 대부분 완성된 제품 이었다. 의류, 타이어, 플라스틱병과 같은 재료들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인공물이며, 인간의 편의를 위해 제조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그동안 재활용 품목으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절대로 재활용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요소들까지 새활용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래의 업사이클링은 시장의 변화를 넘어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물질에 관한 통념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까지 제공할지도 모른다.

지푸라기를 일회용 용기로 바꾸는 힘

태국은 전통적으로 벼농사를 지어 왔다. 벼농사가 끝난 다음에는 다량의 지푸라기들이 남게 되는데, 이것이 토양에서 부패할 경우 메탄을 방출하여 온실가스 증가의 원인이 된다. 사람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경작이 완료된 땅을 불에 태웠다. 그러나 연소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잉여 볏짚은 또한 소의 여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태국에서 농사 이후 발생하는 볏짚의 양은 소들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설 만큼 많은 양이었다. 또한 볏짚은 오래전부터 건축 자재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건축 기술이 발달하며 그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이렇듯 여러모로 볏짚은 처리하기 난감한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역으로 이용하여 처치 곤란한 볏짚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업가인 자루완 카무앙(Jaruan Kammuang)의 아이디어다. 그녀는 자신의 고향인 태국 북부의 람팡 주로 돌아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고안해 냈다. 그것은 바로 볏짚을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볏짚을 짧게 자른 뒤 뜨거운 물에 넣어 약 4시간 동안 끓이면 펄프 형태로 변환된다. 그녀는 이 펄프를 공장에서 가공하여 쌀 종이나 생분해성 일회용 용기 형태로 만들었다. 더 나아가 치앙마이 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식기 내부를 쌀 전분으로 코팅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음식의 기름이나 수분, 열 등이 식기를 손상시키는 것을 일정 시간 동안 막는 역할을 한다.

볏짚을 활용해 만들어진 일회용 용기

자루완 카무앙의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 그녀는 현재 시장 수요 조사와 제품 품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동시에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향후 태국 노점 시장 구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태국의 길거리에는 수많은 노점상이 즐비해 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쉽게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아 준다. 태국은 세계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방콕 포스트는 지난 2017년 태국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과 함께 전 세계 해양쓰레기 중 60%를 배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일 생분해성 일회용 볏짚 용기가 더욱 발전해 대중화된다면,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노점상과 노점 상인들의 터전을 보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게 될 것이다.

공해를 타일로 바꾸는 힘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은 대기 오염의 주범이다. 중국의 예술가 브라더 너트(Brother Nut)는 100일 동안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청소기로 흡입하고 압착하여 벽돌을 만들어 냈다. 공연 예술가 브라더의 작품은 대중들로 하여금 중국의 대기오염 실태에 경각심을 갖도록 일깨웠다. 인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대다수의 지역은 미세먼지 나쁨(150-200)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극도로 위험(300-500)까지 달했다. 이러한 실태를 반영하듯 인도에서도 중국의 브라더 너트와 비슷한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자가 사회적 메시지를 예술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둔 반면 후자는 위기를 자원으로 전환하여 실용적인 디자인을 고안하는 데 집중했다는 차이가 있다.

건축가 테자 시드날(Tejas Sidnal)은 뭄바이의 위치한 스타트업 카본 크래프트 디자인( Carbon Craft Design) 을 설립하여 탄소 타일(Carbon Tiles)을 제작하고 있다. 타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30,000 ℓ의 공해가 필요하다. Carbon Craft Design은 MIT 미디어랩 산하 기업인 AIR-INK 의 기술을 이용해 공해를 수집한다. 이렇게 모인 대기 오염 물질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탄소를 얻어내고, 얻어 낸 탄소를 대리석과 시멘트 등 건축 자재와 섞어 고체 혼합물인 슬러리(Slurry) 형태로 변형시킨다. 이후 형틀에 슬러리를 붓고 압착하여 타일을 완성한다. 이 흑백의 타일들은 각 나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담은 Identile 시리즈 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디자인으로 표현한 Industile 시리즈 로 나누어진다.

대기 오염 물질을 업사이클링한 탄소 타일(Carbon Tiles)

탄소 타일은 환경 오염의 대안이 되는 동시에 인도의 도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유용한 제품이 될 수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UN인구기금은 2024년, 인도가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주거 개발의 속도가 더딘 현 시점에서 탄소 타일은 주거 환경 개발 및 개선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200년 동안 전수되어 온 인도의 장인들과 함께 전통 건축 기술을 사용하여 탄소 타일을 제작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술 발달로 인해 설 자리가 줄어든 장인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지역 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지지대로도 발돋움할 것이다.



과일을 가방으로 바꾸는 힘

과일은 영양가가 많고 맛도 풍부하여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인기와 달리 많은 과일들이 수확 과정에서, 또는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게 된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과일의 모양이다. 과일의 모양이 심미적으로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맛이나 신선도와는 상관없이 과일을 판매하는 곳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이러한 과일들을 못난이 과일이라고 부르며, 못난이 과일들만 별도로 모아 저렴하게 파는 서비스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러한 과일들을 재판매하는 행위를 넘어 아예 식품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려고 시도하는 이들이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출신의 코헨 미어커크(Koen Meerkerk)와 휴고 드 본(Hugo de Boon)은 푸르트레더 로테르담(Fruitleather Rotterdam) 이라는 스타트업을 세워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였다. 회사명이 의미하는 것처럼, 이들은 못난이 과일을 가공하여 가죽 가방을 만든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폐기 단계에 놓인 과일들을 수집한 뒤, 씨를 제거하고 압착하여 퓨레를 만든다. 그런 다음 이 퓨레에 여러 재료를 첨가하여 건조시킨 뒤 얇은 판과 같은 재질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질은 실제 가죽과 흡사한 질감과 탄력성, 형태를 지닐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공정 과정을 거친다. 푸르트레더 로테르담은 현재 질감과 색을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발 등 제품 자체의 스펙트럼도 확장해 가고 있다.

폐기될 과일들을 업사이클링한 과일 가죽

푸르트레더 로테르담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45%가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진다고 한다. 그리고 전체 온실가스 중 10%가 이처럼 버려지는 음식 때문에 생겨난다. 두 창업자가 폐기 과일 활용 아이디어를 떠올린 곳은 바로 로테르담의 비네로트 광장(Binnerotte Square)의 화목 재래시장이었다. 약 3,500kg의 과일을 버려야 하는 상황에서 상인들은 폐기물 1kg당 12센트의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규정을 피하고자 불법으로 폐기하고 있었다. 두 창업자는 버려지는 과일을 과일 가죽 가방으로 재탄생시켜 과일 판매상의 수고를 덜고 범법 행위를 막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이들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상점 관리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까지 나아갈 수도 있다.

신산업 자리 잡는 업사이클링…유통사·패션 기업도 동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 점포가 자원 순환 플랫폼으로 변신 중이다. 매장이나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모아 업사이클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다

CU ‘커피박 데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자원 선순환’ 활동으로 재배한 포도와 배를 판매한다. 매장에서 발생한 음식 폐기물로 퇴비를 만들어 과일을 길렀다. 이 방식으로 지난해 GS더프레시에 공급된 상품은 150톤이 넘는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GS더프레시는 이 과일이 자사 음식 폐기물을 기반으로 재배됐다는 점을 알리고 판매했는데, 지난해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기 물량이 ‘완판’됐다. 큰 호응에 힘입어 GS리테일은 올해 공급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유통 채널들이 ‘자원 선순환’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과거 유통 채널은 쓰레기가 발생하는 곳이었다. 판매된 상품이 사용 후엔 결국 쓰레기가 됐고, 운영 과정에서 자체적으로도 폐기물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제 기업들은 폐기물을 자원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판매까지 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의 환경 눈높이가 올라가고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눈을 뜬 결과다.편의점 GS25는 6월부터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판매를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재활용해 옷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업사이클링’ 티셔츠 한 벌을 만드는 데는 2ℓ짜리 페트병 8개 또는 500㎖ 20개가 사용된다. GS25는 이를 위해 점포에서 소비되는 투명 페트병의 수거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생수 상품을 무라벨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GS25는 직원들이 입는 유니폼도 이 투명 페트병으로 제작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제품의 생산과 유통, 재활용이 선순환되는 친환경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편의점 CU도 자사에서 나온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제조한 커피박(粕) 데크(deck)를 점포에 설치한다. 데크는 점포 앞에 설치되는 바닥을 말한다. 커피박은 원두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부산물이다. 원두의 0.2%가 커피로 추출되고 나면 나머지 99.8%는 커피박이 된다.국내에서 한 해 발생하는 커피박은 약 15만 톤(2019년 기준)에 달한다. 커피 소비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커피박을 별도로 분류하는 기준이 없어 일반 생활 폐기물로 배출되는데, 이를 소각하면 톤당 약 33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렇다고 매립하면 카페인 성분으로 인한 토양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CU는 이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커피박으로 만든 데크를 점포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커피박 데크는 커피박 함유율이 20% 이상인 합성 목재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부목 데크보다 쪼개짐, 뒤틀림 등의 변형이 적고 기온, 강수량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다. 커피원두의 특성인 방향 및 탈취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조립된 데크를 그대로 해체할 때도 100% 재자원화가 가능하다.커피박 데크는 일반 방부목 데크 대비 단가가 약 23%가량 높지만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를 감수하고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기로 했다.온라인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택배 회사들도 업사이클링에 적극적이다. 택배 업계 1위 회사인 CJ대한통운은 최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유니폼과 파레트 300개를 물류 현장에 도입했다. 파레트는 상품을 싣고 나르는 데 쓰는 일종의 받침대다. 친환경 파레트 1개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폐플라스틱은 28㎏으로, 300개를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하면 약 2만 ㎏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소나무 672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한진은 업사이클링을 사업화했다.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업사이클링 플랫폼 ‘PLANET’을 선보였다. ㈜한진은 친환경 택배박스 제작 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해 일회용품 보관·수거용 ‘제로 웨이스트 박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을 수거한 후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으로 재자원화해 판매한다. 이 플랫폼에는 코카콜라와 요기요, 하이트진로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업계에도 업사이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 그만큼 업사이클링이 유행과 사회적 소비에 민감한 MZ(밀레니얼+Z) 세대에 소구하는 트렌드라는 분석이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울산항만공사와 태광산업, 대한화섬,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함께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확대를 통한 해양환경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폐페트병을 사용해 재활용 의류 저변을 확대하고, 친환경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취지다. 협약 기업들은 각각 보유한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울산항만공사가 추진하는 ‘선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확대에 동참할 예정이다. MCM도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을 선보였다.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과거에서 찾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이미 지난 컬렉션의 소재를 사용했다.해외에선 업사이클링이 하나의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스타트업 바이퓨전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벽돌과 같은 블록을 제조한다.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압축하는 방식이어서 시멘트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효과 없이 집이나 벽 같은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에코버디는 기증받은 어린이 장난감을 어린이용 가구로 바꾸는 회사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을 줄이면서 추가 공정 없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담은 상품으로 전환시키는 산업인 셈이다. 스위스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프라이탁은 준명품 대접을 받는다.국내에서도 업사이클링 브랜드들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예술가들의 습작을 재활용해 가방 등 패션제품을 만드는 얼킨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장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업사이클 브랜드는 약 100여 개, 규모는 40억원 미만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email protected]

식품 업사이클링 시장은 급성장 중… 관련 기업은 무엇?

AB 인베브가 지원하는 식품 업사이클링 기업 에버그레인은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을 원료로 식품을 만든다. / AB 인베브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의 6~10%는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한다. 이에 식품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음식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조사에 따르면, 연간 760억 파운드 이상의 음식 폐기물이 매립장과 소각장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폐기물 중에는 남아서 버린 음식보다 상품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수확하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것들이 많다. 이에 출고되지 않은 과일,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 등의 음식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려는 노력이 주를 이루는 추세다.

AB 인베브, 식품 업사이클링 기업, 에버그레인과 파트너십 체결

맥주 및 기타 음료 제조업체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등의 폐곡물 등을 업사이클링하기에 나섰다.

AB 인베브는 보리를 재료로 단백질과 섬유소 등 지속가능한 재료로 변환해 다양한 식품 및 음료를 만드는 ‘에버그레인(EverGrai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식품 업사이클링에 접근했다.

일반적으로 맥주를 만들기 위해 전분을 추출한 뒤 남은 보리는 소 사료로 판매되거나 폐기된다. 반면 에버그레인은 양조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곡물을 재가공해 다양한 식품 및 음료로 재생산한다.

에버그레인의 설립자이자 CEO인 ‘그렉 벨트(Greg Belt)’는 “보리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원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맛과 영양을 모두 지닌 새로운 옵션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에버그레인에서 제조된 식품 원료는 ‘네슬레(Nestlé)’가 소유한 비타민 브랜드 ‘가든오브라이프(Garden of Life)’의 단백질 분말, 냉동식품기업 ‘노매드 푸드(Nomad Foods)’의 브랜드 ‘버즈아이(Birds Eye)’에서 만든 팟 파이(pot pie, 페이스트리로 만든 파이 크러스트) 제품에 사용된다.

AB 인베브의 CEO인 미셸 두커리스는 “보리는 식품학적으로 영양이 매우 풍부한 곡물이지만 600년 동안 우리는 맥주용으로만 사용했다. 이제 곡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AB 인베브는 식품 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벨기에에 2억 달러 규모의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사이클 푸드 협회의 인증을 받으면 포장에 로고를 추가할 수 있다. /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

업사이클링 식품 인증 기관도 생겨나

식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늘면서 업사이클링 푸드 인증 제도도 생겼다. 2019년 미국의 사회적 기업가인 ‘터너 와이어트’는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 를 설립하고 포장에 특별한 로고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의 환경적 이점을 입증해야 하며, 식품을 비롯해 식품 원료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엄격한 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수는 141개다. 이들 제품을 통해 연간 7억 300만 파운드(1조1400억원)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의 CEO인 와이어트는 “업사이클드 인증 제도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 지금까지 인증을 받은 제품과 성분은 식품, 화장품, 퍼스널 케어, 애완동물 사료에 걸쳐 있으며 소규모 신생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까지 제품군이 다양하다. 인증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 협회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는 AB 인베브의 에버그레인, 보리 우유를 선보이는 ‘테이크 투(Take Two)’, 미국 베이킹 제품 판매 기업 ‘리그레인드(REGrained)’, 전기 없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말린 과일을 판매하는 ‘어그리사이클(Agricycle) 등이 있다.

전문가들 식품 업사이클링의 기술적, 비용 문제를 걱정

업사이클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드렉셀 대학교 식품학과 조너선 도이치 교수는 “보리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맥아즙에 담그면 부패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 가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저가 재료를 업사이클링 하는데 들어가는 높은 가공 비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컨설팅 회사 ‘오클랜드 이노베이션’이 2020년에 발표한 ‘업사이클링 음식물 쓰레기’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업사이클링 및 협업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비용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식재료의 처리 및 운송에 대한 비용도 마찬가지다.

최근 2억 달러 규모의 브랜드가 된 다농 NA의 ‘투 굿 그릭 요거트’ 의 모습/ 투굿그릭요거트

한편, 업사이클링 식품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농은 최근 ‘투굿그릭요거트(Two Good Greek yogurt)’가 2억 달러(2400억원) 규모의 브랜드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불완전 상품으로 분리된 못생긴 과일 등을 판매하는 이니셔티브 ‘풀 하비스트(Full Harvest)’와 협력해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식품 생산자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업사이클 식품 사업에 투자하고 있고, 금융계 역시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거나 시드 펀딩을 하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껍질을 말린 과일로 스낵을 만드는 ‘린드 푸즈(Rind Foods)’는 2021년 6월에 610만 달러(7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덴마크의 신생 기업인 ‘카페 부에노(Kaffe Bueno)’는 1년도 채 되기 전에 120만 달러(14억원) 이상의 시드 펀딩을 받았다. 투자금은 사용한 커피 찌꺼기에서 업사이클링한 밀가루의 생산을 늘리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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