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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실력이다 – 패션포스트

나아가 공감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고 … 기업의 공감 능력은 소비자 니즈(NE EDS)와 원츠(WANTS) 중 원츠를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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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post.co.kr

Date Published: 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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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MZ세대를 잡아라!” 제약계 ‘공감 마케팅’ 공략

MZ세대(20·30대)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가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공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공감’ 주제로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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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ikileaks-kr.org

Date Published: 11/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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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 우유 ‘공감’ 마케팅 | 한경닷컴 – 한국경제

바나나맛 우유, ‘공감’ 마케팅,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하루 평균 80만 개 팔려 음성사서함 소환, ‘요술단지’이벤트 공감 마케팅 결정판 고객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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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3/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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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참여와 공감을 부르는 마케팅 가이드 – Undernamu

신흥 소비세력으로 떠오르는 MZ세대 마케팅을 위해선 그들의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MZ세대 마케팅에서 참여과 공감은 중요한 키워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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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undernamu.com

Date Published: 6/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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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라! 공감 마케팅 : 네이버 블로그

이론은 결국 무엇을 해야겠다는. 길잡이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마케팅의 이론 중에. 하나인 공감 마케팅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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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2/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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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이고 공감받아야 살아남는다 | 마케팅/세일즈 | DBR

Article at a Glance코로나19로 모두의 일상이 변했다. 기업들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구성원들의 업무 방식을 바꿨고 비즈니스 전략을 새로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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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br.donga.com

Date Published: 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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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소통, 공감마케팅으로 시작하자 … – 월간 CEO&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의 ‘공감마케팅(Empathy Marketing)’ 강의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Editor 김엘진 21세기는 공감의 시대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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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eopartners.co.kr

Date Published: 8/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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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나요? – 브런치

“나는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을까?” 퍼포먼스 마케팅이 소위 말하는 ‘핫’한 마케팅이 되면서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욱 정교한 방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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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5/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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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마케팅 hashtag on Instagram • Photos and Videos

123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공감마케팅’ hash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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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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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공감 마케팅

  • Author: 페이퍼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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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FqEs03PFZs

“20·30 MZ세대를 잡아라!” 제약계 ‘공감 마케팅’ 공략

[출처=현대약품]

MZ세대(20·30대)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가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공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공감’ 주제로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광고 영상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광고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스토리에 대한 친근감·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이 선보인 미에로화이바 TV 광고는 배경을 기존의 광고와는 달리 잘 꾸며진 스튜디오가 아닌 평범한 가정집으로 설정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광고 영상은 주인공이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인기 유튜버 ‘에이핏’의 운동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를 내일로 미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옆에 놓인 미에로화이바와 제품 속 식이섬유 함유량을 보고, ‘이미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며 식이섬유와 ‘날씬한 기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최근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신규 광고 캠페인 ‘오늘은 잠시 쉬어가세요’를 선보였다.

영상은 친구와의 만남을 앞둔 20대 대학생부터 엄마의 생일을 앞둔 30대 여성 등이 등장해 예상치 못하게 아픈 하루를 맞아 소중한 이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게 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잠시 쉬면서 마음으로 함께 하자는 스토리를 전달한다.

삼진제약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MZ세대의 모델과 함께 한 ‘게보린소프트’ 광고 영상을 내놨다.

사회 초년생편에서는 주인공이 출근 이후부터 퇴근하는 길에서까지 생리통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끼며 생리 때문에 일상이 엉망진창이 됐다는 뜻으로 ‘생망진창이야’라고 외치는 모습 등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평범한 여성 직장인이 생리 기간 동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게보리소프트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공감 광고 영상은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난감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대부분 나와 다르지 않다’는 인식과 제품에 대한 친근감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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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 우유, ‘공감’ 마케팅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하루 평균 80만 개 팔려

음성사서함 소환, ‘요술단지’이벤트 공감 마케팅 결정판

고객 공감 친환경 캠페인, 소수 취향 공감 이색 우유

이수진 빙그레 마케팅 DAIRY제품팀장/사진=빙그레

상황 1 나이키가 ‘브랜드 액티비즘’ 촉발시켜

도전 1 “친환경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자”

상황 2 언택트 시대 소비자는 ‘연결’을 원한다

도전 2 아날로그 감성으로 “소원을 말해봐”

빙그레 요술단지 동영상 (사진을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황 3 취향존중, 취저(취향저격)가 중요한 시대

도전 3 세상에 없던 우유로 소수 취향도 충족

■ 마케터를 위한 포인트

공감 마케팅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적절한 마케팅을 실행에 옮겨 성과를 만들어냈다

전화를 걸어 음성을 남기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노래가 완성됐다”며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하고

뮤직비디오 댓글에 달린 음원 공개 요청에 화답하는

■ 전문가 코멘트

저관여 제품 마케팅은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정서적 반응(emotional response)’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성 추구(variety-seeking behavior)는 저관여 제품 소비자들이 자주 보이는 구매 행동이다

설득과 ‘공감’을 구분해야 하며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이려면 설득 보다 공감에 집중해야 한다

공감은 이미 마음에 담아두고 있거나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다시금 소통하는 것

소비자 공감이 공감적 이해, 동일시, 대리적 감정반응 등 세 가지 하위 요인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의 공감을 얻었더라도 구매 의사결정엔 이성적 판단의 문제가 남는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1974년 출시됐다. 동네마다 대중 목욕탕이 있던 시절 목욕탕에서 바나나맛 우유를 먹었던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오랜 기간 사랑받은 장수제품이다.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평균 80만 개씩 판매된다. 2019년 매출 2200억원을 기록했다. 빙그레 전체 매출의 24%에 달한다.혁신적인 마케팅이 이런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예전엔 브랜드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말하는 게 사실상 금기시됐다.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이슈에 잘못 휘말려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하지만 2018년 나이키가 과감한 선택을 하면서 브랜드가 이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브랜드 액티비즘’이 화두로 떠올랐다. 나이키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을 추모한 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처음엔 나이키 제품을 불태우는 영상이 퍼지는 등 미국 전역에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키에 호응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빙그레 마케팅의 DAIRY제품팀은 어떤 이슈에 대해 말할 수 있을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당시는 쓰레기 대란이 사회적 이슈였다. 환경 이슈를 선택했다.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를 기획했다. 친환경을 어떻게 얘기하느냐가 문제였다. MZ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 메시지를 쉽게 전달할 방법을 모색했다. ‘용기를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만들었다.소비자들이 이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 스토어 ‘단지 세탁소’를 열었다. ‘단지’는 우리나라 전통의 달 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바나나맛 우유 용기의 별칭이다.단지 세탁소는 재활용할 수 있는 용기가 내용물에 오염돼 재활용되지 못한다는 데서 실마리를 얻었다.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등장해 바나나맛 우유 용기를 씻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지난해 코로나19로 모든 사람이 힘들었다. 빙그레 마케팅의 DAIRY제품팀은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이 ‘연결’을 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요술단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나나맛 우유 패키지에 음성사서함 번호(1670-2182)를 새겨 넣어 소비자들이 전화를 걸도록 했다. ‘2182’는 코로나로 힘든 2020년이 빨리 가고 ‘21’년이 ‘82’(빨리)오라는 의미다.전화를 건 소비자가 약 1분 동안 새해 소원을 말하는 방식이다. 아날로그 감성의 요술단지 이벤트는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음성사서함을 열자 10만여명이 요술단지에 소원을 빌었다.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려고 시작했는데 진정성 담긴 소원이 쏟아졌다. 자신의 아픈 사연을 말하며 통곡하는 사람부터 대학 수시합격을 기원한 수험생이 실제로 합격한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소원 성취 감사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DAIRY제품팀은 음성사서함에 모인 사연을 모아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공개했다.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많아졌다.이에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00만을 넘기면 음원을 무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조회수 300만에 달하면 바나나맛 우유 요술단지 에디션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뒤 이달초 실제로 출시했다.‘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소수의 취향도 존중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이수진 빙그레 마케팅 DAIRY제품팀장은 “바나나맛 우유가 대중적인 제품인 만큼 소수의 취향도 존중하고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우유를 출시하기로 했다. 1년 넘는 준비과정을 통해 100여 가지 과일과 우유를 조합해 테스트를 반복했다. 2018년 첫 번째 제품인 오디맛우유를 출시했고 이어서 겨울 한정판으로 귤맛우유를 선보였다.두 제품 모두 SNS에서 구매 인증 게시물이 쏟아지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오디맛우유는 출시 8개월만에 누적 판매 900만개를 기록했다. 빙그레는 바닐라맛우유, 호박고구마맛우유, 캔디바맛우유, 애플시나몬맛우유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 마케팅은 ‘’으로 요약된다.특히 ‘요술단지’ 이벤트는 공감 마케팅의 결정판이라 부를 만하다. 지금은 옛 추억이 된 음성사서함을 소환해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주겠다는 취지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얘기를 듣기만 하고 끝났다면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빙그레는 ①, ②, ③등 고객과의 공감 노력을 지속했다.브랜드 액티비즘이 화두로 떠오르자 ‘친환경’이라는 많은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슈를 선정해 캠페인을 벌인 것과, 소수의 취향에 공감하기 위해 색다른 우유를 내놓은 것도 공감 마케팅이 뒷받침했다.장경영 선임기자 [email protected]소비자들은 자동차, 아파트, 핸드백과 같은을 구매할 때 보통 열심히 정보를 탐색하고, 다양한 대안들을 꼼꼼히 비교한 후 최종 제품을 선택한다.하지만 음료수, 껌, 아이스크림과 같은은 무엇을 선택하든 나에게 특별히 중요하지 않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구매 과정에 특별한 인지적 노력을 하지 않고, 단지 광고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특정 제품을 선택하기도 한다.따라서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역시 공감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재미, 감동 등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하였다.소비자들은 요술단지 이벤트를 통해 새해 소원 음성 사서함에 참여하고, 이벤트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뮤직 비디오, 무료 음원, 요술단지 특별 에디션 제품 출시까지 지켜보게 된다.이 일련의 과정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바나나맛 우유 프로모션에 더욱 공감하게 되고, 이 긍정적 감정이 결국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감정 전이(affect transfer)’ 된다.오디맛, 호박고구마맛, 캔디바맛, 애플시나몬맛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맛을 출시하는 것 역시 저관여 제품 마케팅에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한 브랜드 내에서 다양한 맛을 출시하면 ‘경쟁사가 아닌’ 자사의 브랜드 내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다만, 다양한 맛 출시라는 제품 확장(line extension)으로 인해 자칫 원래 잘 팔리던 제품(ex. 바나나맛 우유)에 대한 선택이 줄어드는 자기잠식(cannibalization)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나친 제품 확장이 바나나맛 우유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브랜드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지 않도록 조심하며 진행해야 한다.기업과 마케터는 소비자를 ‘설득’하고 싶어한다.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장점을 알려 구매로 이어지길 원해서다.그래서 심리학 등에서 설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심리학의 한 연구는고 주장한다.이 연구에 따르면 설득과 공감은 모두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는 게 공통점이지만 차이가 있다. 설득은 우리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거나 생각하지 못한 것을 소통함으로써 새로운 마음을 얻는 것이고,이란 설명이다.빙그레의 ‘요술단지’ 이벤트는 이 설명의 ‘공감’에 딱 들어맞는다. 누군가에게 소원을 빌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소통으로 얻어 낸 것이니 말이다.광고에 대한 소비자 공감의 개념을 규명한 또 다른 연구는고 설명한다.공감적 이해는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위와 동기, 감정 등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동일시는 소비자가 광고 인물과 자신을 비교해 보고 광고 인물의 욕구, 동기, 감정, 가치 등이 자신의 그것들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대리적 감정반응은 광고 인물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문제를 함께 겪은 뒤 문제 해결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빙그레의 ‘단지 세탁소’에서 가수 아이유가 바나나맛 우유 용기를 씻는 동영상이나, ‘요술단지’ 이벤트 뮤직비디오를 본 소비자는 공감적 이해, 동일시, 대리적 감정반응 등을 경험하게 된다. 즉 동영상(광고)에 공감을 했다는 의미이다.이상의 논의로만 보자면 공감 마케팅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니라면 여전히 남는 문제가 있다.소비자학에서는 “소비자는 감정적인 인간이면서도 이성적 행동을 학습할 수 있는 인간이다. 실제로 문제에 직면할 때에는 신중해지고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한다.다시 말해는 의미다. ‘같은 품질의 제품이라면 가격이 저렴한 것’ 혹은 ‘같은 가격이라면 가장 좋은 품질의 것’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이 이성적인 소비자의 판단이다.가심비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가성비임을 기억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공감을 위한 마케터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요즈음인 것 같다.

MZ세대의 참여와 공감을 부르는 마케팅 가이드

목차

MZ세대 마케팅에 대한 이해 MZ세대의 참여와 공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훌륭한 마케팅 사례

1. MZ세대에 대한 이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인 ‘MZ세대’. 요즘 핫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래서 이들에게 어떻게 마케팅을 하라는 걸까요? 오늘은 MZ세대의 참여와 공감을 부르는 마케팅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한눈에 알아보는 MZ세대의 6가지 특징

윤리, 환경, 평등 같은 가치 소비를 중시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같은 IT 기기 및 기술에 능숙하다.

새로 경험한 브랜드나 제품을 주변인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며 남들과 다른 이색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가상의 플랫폼에서 만난 누구나와 서슴없이 소통하면서 친구가 된다.

재미를 추구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스스럼 없어 개인적인 참여가 활발하다.‍

2. MZ세대의 참여와 공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수많은 사람 중 MZ세대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타겟 오디언스인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릴 만큼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공존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용에도 능숙해지면서 소비자는 점점 똑똑해지고 그들을 기만하는 광고에 더는 당하고만 있지 않습니다. 보이콧과 바이콧 같은 운동으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주체로 거듭났죠. 이제 그들이 탄탄한 신흥 소비 세력이기에 MZ세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타겟 오디언스로 한 마케팅의 핵심은 참여와 공감입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돈쭐내다’는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로, 사회적으로 옳은 행동을 한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며, 그 행보를 응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MZ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아 그들의 참여와 공감을 얻어낸 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소비자에게 ‘돈쭐날 수 있는지’ 그 사례와 성공 비결을 살펴봅시다.

3.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훌륭한 마케팅 사례

코카콜라

#코카콜라 #환경보호와재미를한번에 #원더플캠페인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 (Image by 한국 코카-콜라

코카콜라에서 주관하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가치를 알리는 원더플 캠페인입니다. 신청을 통해 원더플 피플로 선정이 되면, 내가 사용하고 모은 플라스틱을 코카콜라에서 수거해간 후 굿즈로 교환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배달 용기 및 페트병을 활용해 굿즈를 제작하는 캠페인으로 2020년 원더플 시즌1을 시작으로 음료 페트병을 재활용해 여름 굿즈를 만들어주는 시즌2가 진행됐습니다. 또한 남은 플라스틱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시설, 소상공인에게 가림막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셈이죠. 이 캠페인은 시즌1에서 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환경 보호와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써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코카콜라 굿즈 (Image by한국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에는 나로 인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굿즈가 되어서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명확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는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죠. 브랜드만의 스토리가 있는 기업은 스토리가 없는 기업보다 오래 기억되며 선호도가 더 높아 상품이 덜 질린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명확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MZ세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환경보호와 재미 모두를 잡았기에 많은 참여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당근마켓

#당근마켓 #지역생활커뮤니티 #공감한다는건 #랜선친구만들기

GPS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근마켓 (Image by 당근마켓)

다음은 마켓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플랫폼으로써의 당근마켓이다. 당근마켓은 단순히 중고장터가 아닌 지역생활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월 이용자 수 1,000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GPS로 지역 인증을 받은 후 지역 주민들과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당근마켓이 제공하고자 하는 주된 서비스입니다. 중고 거래뿐만 아니라 반려견 산책, 자녀 등교 등 무형의 모든 서비스가 유저 간에 거래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당근마켓의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당근마켓의 방향성은 지역 사람들이 생산하는 콘텐츠 즉, 판매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당근마켓 유행어 (Image by 당근마켓)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가 심화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공허함은 커졌습니다. 당근마켓 개발자들은 그런 공허함을 당근마켓의 커뮤니티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당근마켓은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해 충성 고객을 모았고, MZ세대의 커뮤니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그 효과는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MZ세대가 구전 효과를 발휘해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이 이뤄진 것이죠. 사라졌던 ‘동네’라는 개념이 부활하면서 어느새 MZ세대는 로컬 생태계를 만들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이 꾸준히 강조한 지역성에 외로운 개인주의자들이 공감한 것입니다. 대학,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타지에 홀로 생활하는 젊은이들은 당근마켓 커뮤니티에서 친구를 만듭니다. ‘당근하세요?’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MZ세대 사이에서 당근마켓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고, 앱을 통해 랜선 패밀리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물건을 사고팔지 않아도 당근마켓을 활발하게 이용합니다. 당근마켓은 인간적 소통을 강화하여 MZ세대의 참여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좋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스파이더

#스파이더 #새로운경험을제공 #활발한개인적참여

마지막은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2015년 한국 시장을 공략해 5년 만에 연 매출 1,800억 원을 달성한 스파이더입니다. 2016년부터 스파이더가 주관한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철저하게 소비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얼티밋 챌린지는 장애물 달리기, 턱걸이, 바 터치 버피 등을 한 후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순위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일반인의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관련 게시글

대한민국 체력왕을 겨루는 대회인 만큼 운동을 사랑하고 잘하는 MZ세대가 활발히 참여했습니다. 온라인 예선에는 1,500명이 넘는 도전자가 나왔으며, SNS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게시물이 5,000개가 넘었습니다. 자신을 스스럼없이 표현하기 좋아하는 MZ세대가 스파이더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이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게시물 올리기는 적극적으로 공유되며, 하나의 문화처럼 퍼졌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챌린지에 참여하고, 입소문을 전파한 덕분에 브랜드가 홍보되고 이미지도 좋아졌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경험과 참여를 강조한 콘텐츠를 통해 엄청난 효과를 본 사례입니다.

충성고객을 만들고 크게 성장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MZ세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그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콘텐츠는 소비자에게 엄청난 참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위 사례들처럼 자사의 타켓 오디언스인 소비자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소비자의 공감과 참여를 위해선 기업이 먼저 소비자에 공감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콘텐츠 마케팅은 단순히 광고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소비재의 역할도 하므로 재미와 홍보 효과 면에서 일거양득입니다.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며, 여러 채널을 통해 잠재 고객과 기존 고객을 고유 채널로 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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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라! 공감 마케팅

하지만 기본적인 마케팅 지식이

없다면 마케팅과 홍보의

방법을 생각해내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론적인 부분의 마케팅과 실무에서의

마케팅은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실제로 약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하지만 이론을 습득하고 실무에 들어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이고 공감받아야 살아남는다

Article at a Glance

[Bose – Keep Noise] [좀 떨어져 주실래요? : 사회적 거리 두기] [COMEBACK HOME : 집에서 머무르기] [그대로 멈춰라 : LOCKDOWN]

코로나19로 모두의 일상이 변했다. 기업들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구성원들의 업무 방식을 바꿨고 비즈니스 전략을 새로 짰다. 특히 고객들의 결핍을 찾아내 이를 채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여러 광고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많은 기업이 인류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며, 그 희망을 위해 자신들이 여기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집행했다. 언택트를 넘어서서 ‘온택트(online과 untact의 합성어)’로의 흐름도 눈에 띈다. 기업들의 다양한 광고,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흐름을 들여다본다.코로나19 발생 초기, 사람들은 파편적으로 흩어지며 개인화된 삶을 스스로 선택했다. 하지만 개인화된 삶에서는 고립과 불안이라는 감정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원인도 모르고 치료 방법도 모르는 바이러스가 그 이유라면 마치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 그런 상황에는 등을 다독이며 우리의 가능성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된다. 그렇기에 하이네켄, 폴크스바겐, 이케아, 삼성전자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기업이 희망을 담은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구성해 전 인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행했다.페이스북은 ‘We are never lost if we can find each other. (우리가 서로를 찾는다면, 결코 길을 잃지 않을 거예요)’이라는 메시지를 잔잔하게 풀어냈고, 나이키에서는 홈트레이닝하는 사람들의 개인 영상 위에 ‘This is our chance. Play for the world(지금 이 상황이 우리가 세계를 위해 플레이할 기회다)’라며 집 안에서 머무를 것을 권유했다. 한편 애플은 집에서 애플 제품을 창의적으로 쓰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Creativity goes on(창의성은 계속될 겁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의 촉박함 때문인지,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힘들어서인지 (실제 해외 곳곳이 록다운됐을 땐 광고 촬영도 중단됐다) 음악의 톤(감동적이고 잔잔한 피아노곡)이나 쓰인 소스 영상들(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개인들의 콘텐츠)이 별로 차별화되지 못하고 비슷한 경우들이 꽤 있었다. 심지어 어떤 유튜버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광고의 톤앤드매너가 다 똑같다며 여러 브랜드의 광고를 재편집한 콘텐츠를 포스팅하면서 브랜드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이 브랜드들이 일제히 이런 신파 같은 광고 영상들을 선보인 것은 맥락이 다른 상황 속에서라면 소비자의 마음이나 행동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조금 신선한 시도를 한 광고들도 있었는데 그중 하나인 보스(Bose)를 소개한다.보스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광고함에도 ‘KEEP NOISY(시끄럽게 하세요)’라는 다소 생뚱맞은 슬로건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격리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하루 종일 매일 같은 노래를 듣는 내 이웃에게매일 아침 6시마다 아코디언을연습하는 내 이웃에게(지이잉) 9단계까지 있는믹서기에 집착하는 내 이웃에게정말로 본인이 노래를잘한다고 생각하는 내 이웃에게자정이 넘어야 청소기를 돌리는 내 이웃에게디제이처럼 매일 디제잉을 하는 내 이웃에게(시끄러운) 홈트레이닝을 막 시작한내 이웃에게서라운드 사운드로 전쟁 영화만 보는내 이웃에게그 이웃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나는 정말 기쁩니다.당신들이 괜찮다는 것을 들을 수 있어서.계속 시끄럽게 하세요.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심각하지 않다. 신파도 없다. 소소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이 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화룡점정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간 제품! 노련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사실,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광고가 위력을 발휘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광고의 역사 속 셀 수 없이 많은 사례가 있을 것이다. 그중, 제작된 지 20년이 다 됐지만 아직까지 회자되는 광고가 있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을 상징하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무너지며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을 때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가 집행했던 광고다. 2002년 2월 미국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슈퍼볼 중간 광고에 방영됐으며 내레이션 한마디, 카피 한 줄 없다. 그저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천천히 달리는 클라이데스데일(‘Clydesdale’- 버드와이저 로고 속 말의 종류)들이 보인다. 도시로 들어온 이들이 브루클린 브리지를 지나 멈춘 곳은 뉴욕의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배터리파크(Baterry Park),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사라진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다 가만히 고개를 숙이며 광고는 끝난다. 이 시기 뉴욕에서의 광고 촬영은 예민한 사항이었기에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뉴욕 시장에게까지 허가를 받아야 했던 대규모 촬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인들 사이에 회자되며 9•11 10주년이었던 2011년 고화질의 광고 영상으로 다시 온에어되기도 했었다(잊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추가된 버전이었지만).이렇듯 크나큰 절망에 빠져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겐 말뿐인 희망이라도 필요하다. 불안한 마음은 자그마한 위로의 말에도 큰 감동을 받기 마련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모든 성공한 광고가 그렇듯 응원을 위한 광고도 응원의 역할을 날카롭게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진짜 응원이 아니라 겉멋을 부리며 응원하는 시늉만을 한다면 불안을 마케팅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기 쉽다. 절망이 짙을수록, 불안이 클수록, 그 시간이 길수록 더욱 그렇다. 평소엔 리모컨을 꾹꾹 눌러 대며 광고를 피해 다니는 사람이라도, 그런 순간이라면 말 한마디 없는 광고에서 느껴지는 응원과 위로에 마음을 열 테니 말이다.전 세계의 삶 속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대두된 말이 있다. 그 말은 바로 ‘코로나 블루’ 코로나19로 인해 행동에 제약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우울함을 느낀다는 뜻이다. 이제는 심지어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앵그리’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장기화된 무기력증과 우울함이 극에 달하면서 분노에 찬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초반에는 다들 걱정과 불안에 조심했지만 삶을 제약하는 것들이 점차 당연해지면서 이전의 삶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우울감과 지루함, 나아가 분노가 동시에 찾아온 것이다. 지루하고 화나는 제약들로 채워진 일상에 광고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가 웃음이 됐다.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수많은 광고판 중 코카콜라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코카콜라의 로고가 좀 이상하다. 물결치며 다닥다닥 붙어 있던 코카콜라 로고 속 타이포들이 멀찍이 떨어져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알리기 위해 ‘Staying apart is the best way to stay united(떨어져 있는 것이 하나 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브랜드 로고에 변형을 준 것이다.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명한 로고 중 하나인 맥도날드의 아치 로고도, 아우디 로고 속 겹친 4개의 원도 서로 거리를 두며 거리 두기를 알렸다. 네이버, 다음, 야놀자 등 국내 기업들도 로고를 활용해 거리 두기를 적절히 표현해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했고,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게시물로 회자되기도 했다.한편, 독일의 버거킹에서는 재미있는 기브어웨이(Giveaway)를 제작했는데 버거킹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둘레 2m짜리 종이 왕관을 선물한 것이다. 커다란 왕관을 쓰고 있으면 사회적 거리가 저절로 띄워지는 것이다. 상상해보자. 버거킹을 방문한 고객에게 종업원이 다가가 거리 두기를 요청한다면 대부분은 아마 잘 따르겠지만 어느 누군가는 분명 코로나 ‘앵그리’를 분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제약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가 됐다. 분명 비용이 많이 든 마케팅은 아니었겠지만 우리나라의 각종 커뮤니티까지 그 사진이 퍼진 것을 보면 시의적절한 시기에 웃음을 선사한 캠페인임이 분명하다.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말이 많이 쓰였지만 외국에서는 ‘STAY HOME’이란 슬로건이 더 자주 쓰였다. 해외에서는 이 슬로건이 들어간 광고들이 하루에도 몇십 개씩 쏟아졌는데 대부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생활상을 이야기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기회를 집 안에서 기다리자는 식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 광고였다. 하지만 글로벌 케첩 브랜드인 하인즈의 선택은 달랐다. 사람들이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어지도록 전에 없던 새로운 퍼즐을 하나 만들어 17개국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다. 100㎝×70㎝ 사이즈에 570조각으로 이루어진 퍼즐. 평범해 보이지만 일반 퍼즐과 비교해 극악의 난도를 가진 퍼즐, 그들이 만든 퍼즐은 오직 빨간색 조각으로 이뤄져 있었다. 집 안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채우길 바라는 마음을 엉뚱하고 재미있는 발상으로 승화한 것이다. 참여 방법도 간단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Heinzketchuppuzzzuffuzzle를 태그하고 이 퍼즐을 누구와 함께 완성하고 싶은지 자신의 피드에 업로드하면 끝. 응모한 사람 중 57명을 선발해 퍼즐세트를 전달하는 것이다. 온라인 캠페인과 극악무도한 난도의 퍼즐은 점차 더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고, 하인즈는 고객의 요청으로 퍼즐을 추가 생산해 24.99달러에 판매하기까지 했다. 물론, 판매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식량기부단체에 전달했다.해외에서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외출을 막는 록다운(이동제한령)이라는 규제가 있었다.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상황, 그때 버거킹이 재미있는 디지털 광고를 집행한다.#1 늘 그렇듯 장엄한 음악에 버거킹의 상징인 왕관이 보인다. #2 버거킹의 왕관을 한번 훑어주고 난 뒤, #3 화면 안으로 들어온 손이 왕관을 들어 올리고, #4 왕관 안에 있던 먹음직스러운 와퍼가 보일 거라 생각한 그 순간, #5 모자이크 처리된 와퍼가 보인다. 그리고 뜨는 카피 한 줄, LOCKDOWN WHOPPER, Censored to reduce cravings. (락다운 와퍼, 배고픔을 줄이기 위해 자체 검열했습니다). 오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와퍼를 보고 배가 고파질까 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는 메시지다. 영상 속 햄버거를 먹고 싶어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올까 걱정했는지, 철저하게 계산된 영상인지는 제작자가 아닌 이상 알 수 없으나 집 안에 갇혀서 나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록다운이 풀릴 날에 대한 기대감을 심고, 나아가 록다운이라는 우울한 상황을 웃음을 유발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대단한 캠페인이다. 아마, 이 광고를 본 사람이었다면 록다운이 풀렸을 때 가장 먼저 버거킹으로 달려가지 않았을끼?위트 있는 광고를 제작할 땐 선을 잘 타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상황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늘 화를 낼 준비가 된 사람들 앞에서 선을 넘는 위트는 화를 내라고 부추기는 꼴이다. 적절한 유머를 구사하는 사람에겐 호감을 느끼지만 무리수를 투척하는 사람에겐 불쾌함을 느끼는 것처럼 광고도 마찬가지다. 여기 의도적이었는지, 우연이었는지 모르지만 선을 넘어선 브랜드가 있다.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코로나’다. 미국 출시를 앞둔 코로나 탄산수의 론칭을 위해 해변 위 코로나 캔과 함께 ‘곧 상륙한다’는 카피로 영상 및 인쇄 광고를 진행했었는데 이 광고는 3월 초, 즉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의 기로에 서 있던 순간이었기에 대중의 분노가 폭발하기에 충분했다. 담당자는 코로나를 마시면서 코로나19를 이겨낸다는 의미를 담으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머도 결국 공감이 동반되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한편, 우리나라에도 일상생활 속 위트 있는 상황이나 뇌리에 박히는 말장난으로 만들어지는 광고들이 많다. 코로나19를 직접적인 위트의 소재로 삼는 광고는 없지만 힘든 시기에 웃음을 주는 광고를 만들겠단 노림수가 깔려 있음은 자명하다. 웃음을 유발하는 광고가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게 만든 전환점이 있었다. 대한민국에 웃음이 메말라버렸던 시절, 1997년 IMF 시절이다. 분명 그전에 재미를 위한 광고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미디어의 발달, 콘텐츠의 다변화 등 광고의 위트가 강조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시절을 기점으로 영상 광고의 주류가 유머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23년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내는 제 1방향성은 위트를 가미하는 광고다. 하지만 언젠가 모든 사람이 너무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세상에 웃음이 넘쳐난다면 웃음 없는 광고가 주류가 되는 날도 곧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코로나19의 시대는 불신의 시대다.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모두를 의심한다. 혹시 내 옆의 누군가가 확진자가 아닐까, 멀리서 들리는 기침 소리에 흠칫 놀라며 실눈을 뜨게 되는 그런 시대.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의심과 불신의 이면엔 신뢰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 세계적인 패닉이 발생한 감염병은 이 세기를 살아가는 누구도 경험해본 적 없기에, 사람들의 신뢰 대상 찾기는 더 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급박하고 힘든 상황이라도 한마디 말에 믿음을 얻을 수 없다. 첫 번째로 말했던 응원 광고는 혼란과 당황스러움의 틈을 응원으로 채웠다면, 불신과 믿음의 경우는 일정 시간이 흐르면서 정신을 차리고, 상황이 실제적으로 와 닿을 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브랜드들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을 기반으로 캠페인들을 진행했다.해외에서는 코로나19로 불안감에 휩싸인 사람들 사이에서 화장지 사재기 붐이 일어났다. 이에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의 브랜드 중 하나이자 미국의 최대 화장지 회사인 코트넬(Cottonelle)은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미국의 기부단체인 유나이티드웨이 네트워크(United Way Network)와 손잡고 공동체 전체의 상생을 위해 소셜 기부 캠페인 #ShareASquare(한칸나눔)을 진행한 것이다. 캠페인의 ‘키 메시지’는 ‘사재기로 휴지를 쌓는 대신, 너그러운 마음을 쌓자(instead of stockpiling, Let’s stock up of generosity)’. 공동체 전체의 상생을 위한 캠페인이었던 #ShareASquare의 참여 방법은 간단했다. 소비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ShareASquare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공유할 때마다 코트넬 측에서 1달러를 기부해 최대 십만 달러를 기부하는 것이다. 더불어 고통받는 지역사회를 위해 100만 달러 및 100만 롤의 화장지 기부까지 약속했다. 이 캠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화장지 사재기가 한창이던 3월 초에 시작돼 이슈가 됐고 세계 곳곳의 뉴스에 실리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코트넬이 기부를 약속한 6월1일 이전에 화장지 사재기 열풍이 잠잠해지며 그 끝이 애매해지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캠페인은 그저 기부를 위한 캠페인에 그치는 게 아니라 불안감에 지배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조급함과 불신을 걷어내고,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한편 한국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코로나로 힘든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희망으로 같이가게’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 활로 개척에 신한금융그룹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그런데 따로 온라인 마켓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신한금융그룹이 어떻게 소상공인 온라인 마켓을 열었을까? 정답은 협업에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야심 차게 구축한 온라인 상점 ‘가치삽시다’와 손잡고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특별전을 열었다. 구축하기 힘든 결제 시스템은 네이버페이의 결제 시스템을 빌려와 소비자의 구매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신한은 온라인 플랫폼 하나 없이(물론 신한에도 온라인 플랫폼은 있지만 마켓으로 특화돼 있지 않으므로) 아이디어 하나로 정부와 기업의 힘과 마음을 모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돕는 데 모두가 하나 된 것이다. 직접적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돕는 것이지만 사실 이 캠페인의 의미는 광고 캠페인 하나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에 있다. 괜히 브랜드를 부각하거나 자랑스러운 어투로 반감을 살 필요는 없다. 그런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이라면 이미 그 브랜드의 팬이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말했다. “우리는 지난 2개월 만에 2년 치만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해내고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더 많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언젠가 코로나라는 괴물의 생명도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예상하듯이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휙 돌아가긴 어려울 것 같다.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다. 광고의 영역이 얼마나 바뀔지도 궁금하다. 앞서 과거의 예시들을 봤을 때처럼 메시지의 흐름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TV 광고나 영상 중심의 광고에서 형태적으로 차별화된 광고든, 최신의 기술이 접목된 광고든, 작지만 웃음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이든 기존의 것에서 반 발짝이라도 나은 것들이 자꾸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광고라고 부르기 어려웠던 라이브 커머스나 서비스 개발 같은 것까지 광고의 영역으로 슬며시 들어올지도 모른다. 소비자들은 더 깐깐해지고 똑똑해질 것이고, 허상 속의 결핍보단 본인이 직접적으로 겪고 느끼고 있는 결핍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의 내일은 약간은 다른 시대가 될 것이다. 코로나 시대의 필연적 발생 현상이라도 효율적이고 공감됐던 것들은 살아남고, 그러지 못했던 것들은 사라질 것이다.필자는 10년 차 카피라이터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근무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증권, KT, 풀무원, 포트나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를 만나며 그들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늘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그 속의 빈틈을 찾아내며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워가는 중이다.

고객과의 소통, 공감마케팅으로 시작하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고, 연예인이 올린 셀카에서 정작 연예인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최근 품귀현상으로 화제가 됐던 ‘허니버터칩’이다. 사실 별 특별할 것 없는 과자 ‘허니버터칩’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인기를 얻었고, 경쟁사들이 비슷한 맛의 과자를 출시했지만 고객들은 오직 ‘허니버터칩’만 찾았다. 무엇 때문일까?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의 ‘공감마케팅(Empathy Marketing)’ 강의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Editor 김엘진

21세기는 공감의 시대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느끼는 것을 통해 지각함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한다’는 뜻이다. 인간관계에 있어 공감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고, 지속적인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이는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새로운 마케팅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지금의 마케팅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그렇기에 마케팅 원론에 따른 전략을 구축하여 성공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현시적이고 과시적이었던 소비행태인 바이(Buy)를 넘어 소비자 자신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브랜드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소비행태인 바이-인(Buy-In)시대가 도래한 지금,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방법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는 새로운 마케팅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감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공감(Empathy)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이자, 소비자가 브랜드를 선택할 때 있어 작용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장우 박사의 이야기다. 이미 지난 해 12월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 27회 매경패션CEO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공감마케팅을 강연한 바 있는 이장우 박사는 그 후로도 공감마케팅을 주제로 지속적인 강연을 하고 있다. 그 대상으로는 롯데그룹, ㈜패션그룹 형지, 망고식스, 대명그룹, 까사미아, 중앙일보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내부 직원이 직접 듣고 싶은 명사 설문을 통해 선정된 경우였다. 이번 3월에도 GS홈쇼핑에서 공감마케팅을 주제로 3회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진행한 공감마케팅 강연의 경우, 해당 기업들은 높은 호응을 보였다. 강연에서 이장우 박사는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야만 제품에 대한 욕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100만 명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버리고 100명이 찾아오는 마케팅을 하라는 말로 마케팅에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허니버터칩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도 이런 공감마케팅이 있다. 공감마케팅에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허니버터칩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널리 알려졌다. 출시 3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1만 여건을 넘어서며 많은 사람들이 허니버터칩이라는 브랜드에 공감하고 이를 직접 체험해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렇듯 소비자들이 찾아오며 그들이 직접 마케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바로 이것이 공감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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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마케팅, 4I를 체크하자

이런 공감마케팅은 4I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인터페이스(Interface), 인사이트(Insight), 스토리(Inside-Story), 인클루전(Inclusion)이다.

첫째, 인터페이스는 기존과는 다른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공감마케팅에 있어 접점은 중요한 요소이다. 브랜드마케팅에 있어 접점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는 지금의 시대에서 주목할 접점은 모바일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변혁이 일어났을 때 위기와 기회를 함께 얻었던 것과 같이 모바일의 변혁의 시대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점은 경쟁자보다 빠르게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인사이트는 통찰력을 의미한다. 고객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빅데이터나 리서치를 통한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통찰력이다. 이런 통찰력은 마케터들에게는 꼭 필요한 덕목으로 꼽힐 정도로 중요하다. 이장우 박사는 공감마케팅의 인사이트를 와비 파커(Warby Parker)를 통해 설명한다. 일반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착용해볼 수 있도록 안경들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와비 파커는 소비자들이 선택한 안경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을 반송시키는 데 드는 비용을 모두 회사에서 부담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유통시스템은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구전마케팅을 이루어지게 했고, 와비 파커의 대성공을 만들어냈다.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리서치하고, 분석하기만 했다면 절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장우 박사는 이야기한다.

셋째, 스토리는 공감마케팅에 있어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간의 본성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며 친밀함을 느끼고, 이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탐스슈즈의 CEO 블레이크 마이코스키(Blake Mycoskie)가 소비자들은 단지 탐스슈즈를 신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스토리를 이야기한다고 이야기한 것과 같이 공감마케팅에 있어 스토리는 중요한 요소임을 이장우 박사는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클루전, 참여는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 ‘틈’을 만드는 것이다. 샤오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펀(샤오미 팬)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샤오미의 출시 이벤트에 스스로 참여하며 완판 기록들을 갈아치우도록 하여 샤오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발휘했다.

이장우 박사는 공감마케팅을 ‘눈덩이 효과’에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다시금 역설했다. 눈덩이는 굴러 내려오면서 점점 커진다. 이렇듯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마케팅 효과는 커져가는 눈덩이처럼 더욱 커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12월 이후로 지속되고 있는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의 공감마케팅’ 강의도 눈덩이 효과처럼 더욱 단단해지고 커지고 있다. 새롭고 기발한 다양한 사례들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강의를 통해 이장우 박사가 청중들과 공감을 이루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패러다임의 공감마케팅.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은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의 강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은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나요?

“나는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을까?”

퍼포먼스 마케팅이 소위 말하는 ‘핫’한 마케팅이 되면서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욱 정교한 방법으로 타깃을 구성하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매일 나오는 성적표를 맞이하며 Next Step을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끊임없이 수치와 싸우며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들로 하루를 채워나갑니다.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면 그것이 작은 것이라 할 지라도 매우 기쁠 겁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단순히 숫자에 매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인사이트를 위한 인사이트를 찾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찾아올 때쯤, 책에서 ‘여러분이 할 일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책에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로 실행해야 할 단계로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확실하게 불편하다고 느끼는 문제를 찾고 이것을 그들이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알아내라’였는데 저는 모든 것을 저와 관련된 영역으로 가져와서 생각하는 병이 있는 사람이라(ㅎㅎ) 마케팅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요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콘텐츠에 적용시켜 보면 제품에 대해 공부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기획할 때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내에서 진행했던 강의나 스터디들을 통해서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단순 장점만을 나열하기보다는 사용자가 이것을 왜 찾는지 고민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찾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메시지를 구성하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 사용자들에게 공감할 수 있을까요?

질문을 해보세요.

최근 제가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 중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반응도가 높아질지 고민이 되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세페이지, 리뷰들로 접근해서 메시지를 구성하다가 최근에는 주변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친구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 주변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 어떻게 그 영양제를 알게 되었는지, 왜 먹으려는 생각이 들었는지 등을 질문하면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제발 제 콘텐츠가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여러분)

질문을 하는 것은 콘텐츠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사용자들의 답변에서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를 찾을 수 있고 내 제품 혹은 사이트 내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데이터가 중요한 시대이고 마케팅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결국에는 소비자, 사용자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쏟아지는 숫자들 안에서 내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이 될 때 항상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즉, 사용자에게 공감하는 마음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당신은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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