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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배를 만들던 조선사의 하청 노동자들은 마늘밭으로 출근을 했다고 합니다. 베테랑 용접공은 건설현장으로 일당을 벌러 나섰습니다.
멈춰선 조선소. 그들은 있어야 할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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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 경남일보

공자는 논어에서 정치의 덕목을 ‘군군신신부부자’라고 말한다. 즉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아들이 아들다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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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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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론]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는 공자의 논어 안연(顔淵)편에 나오는 것으로, BC 6세기경 중국 제(齊)나라의 왕 경공(景公)이 공자에게 정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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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nnews.co.kr

Date Published: 2/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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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자자 (君君臣臣父父子子) < 칼럼 < 경제이야기 ...

공자가 35세 때 제(齊)나라에 갔을 때 군주인 경공(景公)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간단하게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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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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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자자 君君臣臣父父子子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군군신신부부자자’의 사상은 ‘~다워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자기다워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 나라를 보면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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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yongbuk.co.kr

Date Published: 4/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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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군군신신부부자자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영남경제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는 공자의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BC 6세기경 중국 제(齊)나라의 왕 경공(景公)이, 공자에게 정치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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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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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자자 -君君臣臣父父子子 – 네이버 블로그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 오늘 JTBC 손석희의 뉴스브리핑에서 나온 공자의 말씀이다. 예전에 논어에서 읽고 좋아하는 구절이었는데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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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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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正名’의 현실 지향적 독해 – of DSpace

물론 ‘정명’은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는 구체적인 언명을 통해 표현되었지만, 후대의 해석들이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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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space.kci.go.kr

Date Published: 8/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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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자자 – YouTube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비가 아비답고, 자식이 자식다워야 한다/청곡의 니캉내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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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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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자의 正名에 비춰본 君君臣臣 – 전국매일신문

제나라 경공이 이상적인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답했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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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eonmae.co.kr

Date Published: 1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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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12-11.제경공문정어공자,군군신신부부자자,수유속 오득이식 …

논12-11.제경공문정어공자,군군신신부부자자,수유속 오득이식저/논어 안연편… (‘14.6.30 월). 바람처럼 가자. 2020. 10. 7. 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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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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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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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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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론]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김동규(고려대 명예교수)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는 공자의 논어 안연(顔淵)편에 나오는 것으로, BC 6세기경 중국 제(齊)나라의 왕 경공(景公)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가 대답한 말이다.

그 뜻은 정치란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몇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진리라고 하겠다.

다시 말해 임금은 임금으로서의 권위와 자세, 신하는 신하로서의 역할과 의무, 부모는 부모로서의 위엄과 자애로운 태도, 자식은 자식으로서의 부모에게 대한 효도와 도리를 해야만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건전하고 평화와 번영이 있으며 이것이 곧 올바른 정치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호관계를 사회학에서는 ‘역할기대(役割期待)’라고 한다. 만일 역할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때 상호신뢰성이 없어지면서 실망과 불안, 불신관계의 병리사회로 발전하게 된다.

실제로 국가는 하나의 거대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같은 구조와 기능을 지닌 유기체와 같다. 한사람 지휘자의 지휘봉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악기로 주어진 악보에 따라 연주를 하면 전체적으로 하모니가 이뤄지면서 하나의 웅장한 교향곡이 울려 퍼지듯이 국가나 사회도 군주를 중심으로 백성들은 각자의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능력으로 자신들의 역할만 충실히 하면 나라의 질서와 번영이 이뤄지게 마련인 것이다.

이러한 단순한 이치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본분을 벗어난 말과 행동으로 불협화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된다.

대통령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거나 이탈하고 정치인들이 의무보다 권리만을 남용하고 부모와 자식들의 관계도 권위와 질서가 흐트러지면서 전체사회가 어지럽게 되자 화음이 아닌 불협화음으로 시끄러운 소음사회로 변하게 된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본래의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국회의원이라면 주민들을 대표해 나라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실무자로서 공정성과 봉사정신이 신신(臣臣)이지만 개인적인 영달과 이권추구에만 매달리거나 천박한 막말로 당파싸움이나 하고 있는가 하면, 평생을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면서 사회적으로 존경과 신망을 받으면서 선비정신으로 올곧게 살아야 할 학자들까지도 연구실을 벗어나 권력의 주변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치 오뉴월 쓰레기더미에 꼬이는 똥파리 떼와 같다.

여기서 허유(許由)와 소부(巢父)라는 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인물의 일화를 생각해 보자.

중국 요나라 임금이 왕위를 물려주려고 신하를 시켜 깊은 산속의 영수(潁水)라는 냇가에 숨어살고 있는 허유를 찾아가 왕명을 전하자 그 소리를 들은 귀가 더러워졌다고 하면서 냇물에 귀를 씻고는 기산(箕山)으로 들어가서 칩거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소부는 한발 더 나아가 자기의 소에게 허유가 귀를 씻은 더러운 물을 먹일 수 없다면서 소를 끌고 상류로 올라가서 물을 먹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청렴한 선비들의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그 근본은 같다고 본다. 현실정치란 학문영역과는 전혀 다른 가치관과 세계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 앞에는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더러운 진흙 속에서 보석을 찾아내야만 할 것이다. 누가 군군(君君)의 모습을 갖춘 사람인지 가려내야 한다. 군주의 인품이 교향악단의 총지휘자는 못되고 일개의 피아니스트인가 또는 바이올리니스트에 불과한가를 가려내는 것은 유권자들의 능력인 것이다. 실제로 올바른 민주정치는 높은 민도(民度)가 전제돼야 가능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잘못하면 중우정치(衆愚政治)로 전락되기 마련이다.

김동규 (고려대 명예교수)

군군신신부부자자 (君君臣臣父父子子)

공자가 35세 때 제(齊)나라에 갔을 때 군주인 경공(景公)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간단하게 대답한다. 이는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비가 아비답고, 자식이 자식다워야 한다’는 뜻이다.

경공의 정치에 대한 질문에 공자가 이런 대답을 한 것은 당시 경공이 다스리는 제나라 정치가 난맥상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周)나라 창건자인 무왕(武王)의 군사(軍師)였던 강태공이 분봉(分封)받아 세운 나라가 제나라이다. 지금의 산동반도 일대에 위치했던 제나라의 제23대 군주였던 경공은 무려 58년 동안이나 군주자리에 있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경공은 우유부단하고 불민(不敏)한 군주였다.

국가의 최고 리더인 군주가 무능하고 원칙 없이 정치를 하니 군신간이나 부자간에 지켜야 할 도(道)를 잃고 혼란한 상태에 있었으며 인륜질서가 무너진 상태였던 것이다. 그래서 경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아들이 아들다워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하면 정치는 저절로 잘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대화에 정명론(正名論)의 핵심적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다.

정명론은 문자 그대로 이름을 바로잡는 일 또는 올바른 이름을 붙이는 일이다. 정명(正名)은 각각의 사물에 제대로 된 이름 곧 명실상부한 이름을 붙이는 일이며 그런 이름이 붙여진 사물은 그 이름에 걸맞게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을 동시에 내포한다. 즉 군주라는 이름이 붙여지려면 그 사람이 군주다워야 하고 군주라는 이름에 걸맞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찌 해야 하는가? 사서(四書)의 하나인 맹자(孟子)에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제나라 선왕(宣王)이 당시 제후였던 탕(湯)과 무왕(武王)이 각각 자신들의 군주였던 하(夏)나라의 걸왕(桀王)과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을 방벌(放伐)한 것이 옳은 것이냐고 묻자 맹자는 인의(仁義)를 해친 잔적(殘賊)은 군주기 아니라 일개 필부(匹夫)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군주자리에 있다고 해서 군주인 것이 아니라 군주다워야 군주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군주자리에 있는 자가 군주답지 못하면 방벌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방(放)은 가둬둔다는 뜻이고 벌(伐)은 토벌한다는 뜻이다. 오늘날 개념으로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리더는 현직에서 제거해 버려도 된다는 뜻이다.

맹자와 다른 측면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었던 순자(荀子)도 공자의 정명론을 확대해 역성혁명론을 설하고 있다. 실제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어엎을 수도 있다(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 <筍子王制篇第九>)’라는 기록이 있다.

고대 동양에서는 임금이 되는 것을 천명(天命)을 받았다고 했다. 그럼 천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늘에 내려오는 어떤 신비한 조짐이나 번쩍하는 계시가 아니라 민심의 향배를 말한다. 즉 천명이 민심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백성이 받들고 따르는 사람이 천명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임금에게서 민심이 떠나면 천명이 떠난 것이므로 임금 노릇도 끝이다.

공자의 정명론은 현대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철학이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한다면 나라와 사회가 시끄럽거나 어지러울 이유가 없다. 정치인·공무원·군인·기업가·종교인·교육자·언론인·예술인 등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그 이름에 합당한 행동과 기능을 수행한다면 나라와 사회질서가 바로 서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제 역할을 하지 않는 데서 연유한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의 성공여부도 모든 관계자들이 이름에 걸맞은 기능을 수행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회사가 회사답고, 경영자가 경영자답고, 제품이 제품답고, 사업자들이 사업자답고, 스폰서가 스폰서답고, 파트너가 파트너다우면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만일 어느 한 곳에서라도 이름에 합당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성공가도에 장애물이 된다.

모든 조직의 흥망성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리더이다. 리더가 그 이름에 합당한 행위를 한다면 조직은 성장·발전할 것이고 리더답지 못한 행위를 한다면 그 조직은 쇠퇴·소멸할 것이다. 리더의 행위 덕목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솔선수범이다. 리더의 행동을 파트너들도 따라서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파트너들의 행동을 보면 그 리더가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인가를 유추할 수 있다. 리더가 시스템에도 참여하지 않고 회사규정을 무시한 채 독불장군 식으로 행동한다면 파트너들도 배우게 된다. 이런 라인에서는 악성 민원이 빈발하게 된다.

아놀드 토인비(Arnold J. Toynbee) 문명사관의 핵심개념인 도전과 응전 및 창조적 소수 개념은 개인차원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개인이 외부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하면 그 개인은 생존·발전한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응전하지 못하면 쇠퇴·몰락한다. 개인의 경우에는 자신이 바로 창조적 소수가 돼야 한다. 자신의 문제를 아무도 대신 해결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도전해오는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면 개인은 성장·발전한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응전하지 못하면 쇠퇴의 길을 걷다가 결국 몰락한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몰락하지 않으려면 리더와 각 개인들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응전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

군군신신부부자자 君君臣臣父父子子

▲ 안희관(계명문화대학 교수)

논어(論語)의 안연편(顔淵篇)을 보면, 제(齊)나라 경공(景公)의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공자(孔子)는 “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짧게 답변해 준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자(管子)의 형세편(形勢篇)에는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면 신하는 신하답지 못하게 되고 아비가 아비답지 못하면 자식은 자식답지 못하게 된다(君不君卽臣不臣 父不父卽子不子)’고 되어 있고, 역경(易經)에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형은 형답고 동생은 동생답고 남편은 남편답고 부인은 부인답고 가정의 도덕이 바로 서야 천하가 안정된다(父父子子 兄兄弟弟 夫夫婦婦 家道正 天下定矣)’는 내용도 있다.

이들 문장을 언뜻 보면 문자 배열도 단조롭고 내용 또한 무미건조한 것 같지만 곱씹어 보면 매우 의미심장하다. 정치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오늘날과 같은 무질서한 사회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군군신신부부자자’의 사상은 ‘~다워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자기다워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 나라를 보면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고 장관은 장관다워야 하며 국회는 국회다워야 하고 정당은 정당다워야 한다. 군인은 군인다워야 하고 경찰은 경찰다워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공직자 역시 공직자다워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편하다. 종교 지도자는 종교인다워야 한다. NGO는 NGO다워야 하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

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주는 기업주다워야 하고 노동자는 노동자다워야 한다.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기보다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할 때 상생이 가능하다.

또, 어느 집단이든 리더는 리더다워야 통솔이 원활하고 추종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며, 추종자들이 소임을 다함으로서 집단이 안정된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각종 학교의 선생은 선생다워야 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스승과 제자로 맺어진다. 학교는 교육기관다워야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어서는 안 된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혹은 남편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하고 어머니는 어머니다워야 하고 아내다워야 한다. 그래야 가정이 평안하다.

또한 자식은 자식으로서 혹은 형제로서 자리를 지켜야 한다.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다워야 하고 며느리는 며느리다워야 고부관계가 원만하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이탈하면 균형이 깨져서 그 가정은 더 이상 가정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역할을 바로 해야 나라의 질서가 바로 선다. 특히, 국민의 건강과 관련되는 먹거리를 생산·유통·판매하는 사람들은 속임수가 없어야 한다.

논어의 자로편(子路篇)에서 공자는 정사(政事)의 요체로 ‘이름(名)을 바로 해야(正) 한다’는 ‘정명(正名)’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또한 저마다 자기의 이름과 역할을 바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교의 기본이 되는 삼강오륜(三綱五倫) 즉,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의 3강과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의 5륜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므로 ‘군군신신부부자자’는 정명사상으로 이를 삼강오륜이 계도(啓導)하며, 결국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는 ‘인인(人人)’으로 귀결된다. 인간은 인간의 도리를 지켜야 하며 여타의 동물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을 보면 정명이나 인인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현실은 정도(正道)에서 멀리 벗어나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각종 비리사건, 인륜을 거스르는 패륜행위, 집단이기주의, 지나친 배금주의(拜金主義) 등등…. 윤리 도덕이 실종되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어렵게 되었다.

어느 조직이든 꼭 필요한 사람, 없어야 할 사람 그리고 있으나마나 한 사람의 세 부류가 있다. 사회, 직장, 학교 혹은 가정에서 나는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

그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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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자자 -君君臣臣父父子子- 논어 안연편.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 오늘 JTBC 손석희의 뉴스브리핑에서 나온 공자의 말씀이다. 예전에 논어에서 읽고 좋아하는 구절이었는데 오늘 손석희 앵커가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비해서 설명하니 새롭게 다가온다.

오늘 손석희 앵커가 말하고자 하는 바의 핵심은 모든 사람은 자기에 맞는 자리에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정부와 공기업의 전 현직 직원을 고문으로 챙기면서, 우수한 내부 근로자들을 마늘밭, 건설현장으로 내 몰고 있는 현실의 조선업체들을 비판하면서이다.

그래서 나도 오늘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이 구절을 좀 다뤄보기로 한다.

원문

齊景公問政於孔子。孔子對曰:「君君,臣臣,父父,子子。」

公曰:「善哉!信如君不君,臣不臣,父不父,子不子,雖有粟,吾得而食諸?」

음독

제경공문정어공자. 공자대왈: [군군, 신신, 부부, 자자.] 공왈: [선재! 신여군불군, 신불신, 부불부, 자불자, 수유속, 오득이식제]

번역

제나라 경공이 공자께 정치를 물었다. 공자께서 대하여 말해주었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운 것입니다.]

경공이 말했다: [좋은 말씀입니다. 정말로 만약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아비가 아비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다면, 비록 먹을 양식이 있다한들 내가 어찌 그것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제나라 경공은 대부들의 등쌀에 제나라의 정치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고, 공자는 그 것을 비판하기라도 한 듯 ‘ 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강력히 얘기한다.

모든 이가 자기의 본분을 알고 자기 위치에 맞게 행동하고 임하는 나라가 이상적인 국가라는 얘기이다. 이 것은 노자와 장자의 주장과도 일목상통한다. 노자와 장자의 이상국가는 모든 이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임하고 무위에 따라 행하면 국가에 근심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유가를 비판하는 노/장 사상에서도 이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이 일치하는 듯 하다.

여기에 장자 내편 소요유에 나오는 문장 하나를 참고로 인용해 본다

요임금이 속세를 등지거 은거하는 현자 허유에게 천하를 양위받기를 권할 때 허유가 거절하면서 하는 말이다.

「歸休乎君!予無所用天下為。庖人雖不治庖,尸祝不越樽俎而代之矣。」

음독: 귀휴호군! 여무소용천하위, 포인수불치포, 시축불월준조이대지의

번역: [당신은 돌아가시오! 나는 천하를 가지고 해볼 바가 없소. 요리사가 비록 제사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고,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이 제사 그릇들을 넘어와 그 일을 대신하지는 않는다오]

장 자의 글이 이번 논어와 정확하게 부합하지는 않더라도 참고는 되리라 믿는다.

『논어』‘正名’의 현실 지향적 독해

공자(孔子)의 사상은 크게 ‘인’(仁)과 ‘의’(義)를 한 축으로 하면서 다른 한편 ‘예’(禮)와 ‘정명’(正名)을 중심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런데 ‘인의’를 중심으로 하는 『논어』의 도덕철학 중심의 해석은 이후 후대의 유가(儒家)에 의해 ‘인’이 인간의 심성론적 뿌리로부터 우주론적 차원으로까지 이해되면서 매우 이상적인 철학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예’(禮)는 의례적 절차부터 일상적 규범과 관계됨으로써, 종교적 요소까지 포함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우 구체적인 현실성을 갖는 범주로 이해된다. 특히 공자의 정치사상을 말할 때 한편으로 ‘덕’(德)이 중심이 되지만 구체적인 현실성을 갖는 가장 중요한 사상은 ‘정명’이다. 물론 ‘정명’은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는 구체적인 언명을 통해 표현되었지만, 후대의 해석들이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공자 이후 선진 철학에서 제자백가(諸子百家)는 각자의 입장에서 명분(名分), 명실(名實)을 중심으로 새로운 주장을 내세웠고, 후기 묵가(墨家)나 명가(名家)에서는 언어적, 논리적 사변으로까지 확대 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자가 보기에 공자의 ‘정명’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그 근저에는 공자가 보고 느꼈던 당시의 사회의 구체적 현실 문제에 대한 철학적 처방이 깔려있다. 본 논자는 공자의 ‘정명’이 그와 관련된 『논어』의 여러 언급 및 관련 제자 문헌들을 근거로 할 때, 세 가지 측면을 함축하는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정명’에서 ‘정’(正)은 통치자의 ‘자기수양’을 함축한다는 점이다. 둘째, 공자의 ‘정명’은 명분론적 해석과 명실론적 해석에 앞서며, 양자를 포함할 수 있는 미분화된 단계의 언급이었다는 점이다. 셋째, 공자의 ‘정명’ 제기는 구체적인 역사적 조건 속에서 표현된 정치적 처방으로써, 군주의 책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논자는, 공자의 어록인 『논어』를 통해 드러나는 ‘정명’ 사상은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경험의 산물이며, 공자의 ‘현실 지향적’ 사상의 특성을 보여주는 단초였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렇게 보면, 오늘날 모든 개인으로 치환하여, 각자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것을 주문한 것이 공자의 ‘정명’이라는 일반적 해석의 기류가, 공자의 의도나 역사적 시각에서 보면 다소 무리한 일반화의 산물임을 말하고 싶다. 공자 사상의 이해는 ‘이상적’이라기보다 매우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지향의 것임을 전제할 때, 보다 의미 있는 해석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The notions of Confucius largely consist of benevolence(仁) and justice(義). However, this has mainly been understood in terms of the proprieties(禮) and Rectification of Names(RN). Thereafter, later Confucians interpreted moral philosophy within both characteristics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as the nature of humans and cosmological perspectives, which is willing to make it ideal. Nevertheless, this characteristic is related to the ritual procedures and includes religious elements but prioritizes definite practicality. Although it is general that his notions are described in accordance with virtue(德), the RN is the most important aspect because of the abovementioned practicality. Naturally, the RN refers to as “Let the ruler be a ruler, the minister be a minister, the father be a father, and the son be a son”(君君臣臣父父子子) but it respectively differs because all philosophers and scholars focus on justification(名分) along with name and reality(名實) and the latter period of Moists and the Dialecticians made it develop the linguistic and logical incident. Although this means that its interpretations possibly vary, it is strongly possible that these interpretations stemmed from concrete realities that Confucius experienced and became philosophical prescription. This research is based on the RN of Confucius, related references on the Analects of Confucius, and all philosophers and scholars literatures and implies three aspects. Firstly, the rectification(正) of RN indicates the self-discipline of rulers and secondly, the RN is preceded by mingfenlun(名分論) and mingshilun(名實論) interpretations, and in fact, it is able to simultaneously include both traits but isn’t divided. Lastly, posing the RN intends to emphasize the responsibility of rulers that functions as written political prescriptions in historical conditions. It is very likely that this research defines the quotations of Confucius, the Analects of Confucius, as experienced specific and historical results and illuminates the beginning of his reality-oriented thoughts. In this respect, every individual is willing to fulfill his or her social roles and this is generally understood in accordance with his RN. However, there is no doubt that this tendency is impractical generalized aspect. Also, understanding Confucius’ notions aim to be not ideal but detailed and realistic and therefore, further meaningful interpretations diversely appear.

[칼럼] 공자의 正名에 비춰본 君君臣臣

군군신신(君君臣臣) 부부자자(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는 뜻이다.

제나라 임금이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 공자(孔子)가 한 말이다. 임금답게 처신하는 게 정치의 요체라는 얘기다.

추상적인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도 충분히 행할 수 있는 지침이다.

‘임금다움’, ‘아버지다움’에 대해 사람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임금이 채신머리없이 작은 재물을 탐하고, 아버지가 아들처럼 어리광이나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굳이 설명해줘야 안다는 말인가.

공자가 논어에서 설파한 핵심 사상 중 하나가 ‘정명(正名)’이다. 제나라 경공이 이상적인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답했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는 또 정치를 하면 무슨 일부터 하겠느냐는 제자 자로의 질문에 ‘이름을 바로잡는 일’, 즉 ‘정명’이라고 했다. 공자는 ‘모난 술잔이 모나지 않으면 그게 모난 술잔이겠는가’라는 선문답 같은 말도 했다. 그게 무슨 ‘공자님 말씀’이냐 할지 모르지만 그 안에는 곱씹을수록 새삼스러운 깊은 뜻이 있다. 임금이 임금다워야 한다는 말은 역으로 임금답지 못하면 임금이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

이름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 ‘실(實)’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있다는 당위론이기도 하다. 정명은 또 ‘실’에 부합하게 이름을 붙이라는 교훈도 담고 있다. `보수’가 아닌 것에 얄팍한 수식어를 덧씌워 ‘보수’인 척하거나, ‘불의’에다 독단적인 억지 논리를 분칠해 ‘정의’라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말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명’과 ‘실’이 부합해야 정치도 잘 되고, 사회도 안정된다는 뜻이다.

공자의 ‘정명’을 거울 삼아 우리의 현실을 비춰보면 부끄러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름을 바로잡으라는 단순한 금언이 250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득도한 고승의 죽비처럼 정수리를 내리친다.

사회나 국가조직이 원만히 굴러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과 조직 운영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이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면 모든 조직(국가)은 전문가들에 의해 시스템이 움직여 갈 때 그 조직은 순조롭게 유지됨은 물론 발전하여 간다는 것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일련의 일탈적 모습이 있어 지적해 본다. 작년 11월 문 대통령이 체코 순방 때 외교부가 영문 트위터 계정에 ‘체코’를 26년 전 국가명인 ‘체코슬로바키아’로 잘못 표기했다. 개인 간의 이름을 잘못 불러도 실례인데 국가의 명칭을 잘못 불렀으니 이는 중대한 국가적 결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월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할 때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대만 국가양청원 사진을 게재하였다. 국가양청원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종합예술 시설이다. 이어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슬라맛 소르(selamat sore)’라는 현지어로 인사했다. 청와대는 ‘말레이시아의 오후 인사’라고 했지만 인도네시아어 표현이었다.

말레이시아어의 오후 인사말은 ‘슬라맛 프탕(sel amat petang)’이다. 12일 낮에 열린 ‘한류-할랄 전시회’에선 ‘슬라맛 프탕’이 아니라 밤 인사인 ‘슬라맛 말람(selamat malam)’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저녁 행사인 동포 만찬 간담회와 국빈 만찬에서 오후 인사를 했다는 등 연이은 오류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실수)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변명을 넘어, “과거 정부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 왔다”라며 관행 탓이라 한다. 인사말에 대한 외교적 결례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쓰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당사국에서는 가만히 있는데 오히려 ‘긁어 부스럼 만든다’”는 식으로 야당 탓, 언론 탓으로 떠넘기고 있다, 그리고 ‘국가양정천’ 사진이나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오기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아직 없다.

왜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발생한 것일까. 한두 번의 잘못은 실수로 치부할 수 있지만 실수가 이어지면 이는 실력인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이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시스템과 전문성 부족’에서 생긴 일이라 했다.

무한 경쟁의 국제화 시대에 살아남을 길은 전문성 확보다.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프로들에게 시스템을 맡겨 국가를 운영해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 특히 최고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국가의 중추적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에는 전문가들이 앉아 시스템을 움직여야 한다.

그게 아니어도 우리의 현실은 너무 어둡고 어지럽다. 자리마다 이름이 있을 테지만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사회지도층일수록 그런 상궤 이탈이 심하다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비극적인 역설이다.

선거의 결과에 대한 논공행상의 자리 나눔은 지양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 발전은 신뢰에서 시작한다. “신뢰 기반이 없는 나라는 사회적 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 것이다”라고 미국의 미래 정치학자 후쿠야마 (F. Fukuyama)는 말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신뢰가 무너진다.

신뢰가 무너진 사회의 특징은 사회 갈등 증가, 기업투자 약화, 정부정책 불신의 증가로 국가발전이 무너진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를 국민에게 이해를 구할 때 국민적 신뢰가 쌓여 국가는 발전하여 갈 것이다.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했다. 각자가 제자리에서 제 책임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모두의 염원을 모아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부디 올 한 해 일그러진 영웅 대신 맡은 임무를 다하는 숨은 영웅, 말만 앞세우는 짝퉁 영웅 대신 제 이름값을 하는 진정한 영웅이 많이 나오도록 해주소서!” 신뢰 구축과 함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에게 시스템을 맡기는 것, 즉 적재적소(適材適所) 인사원칙이 정치 지도자의 최고 덕목이라는 논어의 글귀인 ‘군군신신부부자자’를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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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12-11.제경공문정어공자,군군신신부부자자,수유속 오득이식저/논어 안연편… (‘14.6.30 월)

‘齊景公’ ‘제경공’ 問政於’孔子’ 문정어’공자’

‘제(齊)나라 (임금) 경공(景公)’이 ‘공자(孔子)’께 정치 (政治 ,정사政事)에 관하여 물어 보자

. ‘제 경공(齊景公)’이 정치(政治)가 무엇이며 정사(政事)를 어떻게 돌봐야 하느냐고 묻자

‘孔子’對曰, ‘공자’대왈,

‘ 공자(孔子 ,공부자孔夫子)’께서 대답(對答)하여 말씀하시기를,

君君臣臣 父父子子 군군 신신 부부 자자

군주(君主)는 (주군主君·왕王·임금은) 군주(君主 ,왕王·임금) 다워야 하고 (노릇을 해야 하고)

신하(臣下)는 (관리官吏와 일반 백성一般百姓은) 신하(臣下) 다워야 (노릇을 해야) 하며,

아버지 (부친父親·부모父母·어버이)는 아버지 (부친父親·부모父母) 답고 (노릇을 해야 하고),

아들 (자녀子女·자식子息)은 아들 (자녀子女·자식子息) 다워야 (노릇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臣下)는 신하 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 답고

자식(子息 ,아들)은 자식(子息 ,아들)다워야 하는 (되는) 것입니다.

‘(齊景)公’曰, 善哉 ‘(제경)공’왈, 선재

‘제(齊)나라 경공(景公)’이 말하기를, (참으로) 좋은 (훌륭한) 말이오!

信如君不君 신여군불군 臣不臣 신불신

진실(眞實)로 만일(萬一) 군주(君主)가 (임금이) 군주(君主 ,임금) 노릇을 하지 못하고 (않고)

신하(臣下)가 (벼슬아치와 백성百姓들이) 신하(臣下) 노릇을 하지 못하며 (않으며),

. 참으로 만약(萬若 ,가령假令) 임금이 임금 노릇을 못하고 신하(臣下)가 신하 노릇을 못하며,

父不父 부불부 子不子 자불자

아버지 (부친父親·아비·부모父母)가 아버지 (아비·부모) 노릇을 하지 못하고 (않고)

아들 (자식子息)이 아들 (자식子息) 노릇을 하지 못한다면 (않는다면)

. 아버지가 아버지이든 아니든 관계(關係)가 없고 (무관無關하고,개의치 않고 不)

자식이 자식이든 아니든 아무런 상관(相關)이 없다면 (개의치 아니 한다면 不)

雖有粟 수유속 吾得而食 諸 (之乎) 오득이식 저 (지호)

비록 양식(糧食 ,식량食糧·곡식穀食·먹을 것)이 있 지만 (아무리 풍족豊足하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마음 편안(便安)하게 그것을 먹을 수가 있겠는가?!

. 설사 오곡(五穀)이 곳간에 가득하다 하더라도 어찌 내가 먹을 입맛이 있겠는가?!

* 君君 臣臣 父父 子子…

당시(當時) ‘경공(景公)’은 후계자(後繼者) 문제를 두고 여러 아들 간의 불화(不和)와 이를 둘러싼

조정 대신(朝廷大臣)들의 권력 암투(權力暗鬪)로 마음 편할 날이 없던 때였으므로 이를 간파(看破)한

‘공자(孔子)’께서 문제(問題)의 핵심(核心)을 짚어 ‘경공(景公)’의 마음에 울림을 준 명언(名言)임.

– 論語(논어) 顔淵篇(안연편)/孔子와 齊景公 –

★ ‘제(齊)나라’와 ‘경공(景公)’ 알아보기… * 제(齊)나라:

. 고대(古代) ‘주(周)나라’의 제후국(諸侯國)으로 춘추 오패(春秋五覇)에 꼽힐 정도로

부강(富强)하고 세력(勢力)이 강했던 나라.

. ‘강태공(姜太公)’으로 잘 알려진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이 ‘주(周)나라 무왕(武王)’을 도와

‘ 은(殷 :상商)나라 주왕(紂王)’을 토멸(討滅)하는데 세운 공(功)으로 ‘영구(지금의 산동성 임치)’

일대(一帶)의 땅을 봉토(封土)로 하사(下賜) 받아 세운 제후국(諸侯國).

. ‘노(魯)나라’ 도읍(都邑) ‘취푸(曲阜 곡부)’ 북쪽 지역. 지금의 산둥성(山東省) 일대(一帶)의

비옥(肥沃)한 땅을 영지(領地 ,영토領土)로 거느림.

* 경공(景公):

. 성(姓): 姜(강), 휘(諱): 杵臼(저구) / 시호(諡號): 景公(경공)

. 재위 기간: B.C. 548~B.C. 490년. ‘영공(靈公)’의 아들로 약 58년간 재위.

. ‘제(齊)나라’의 대부(大夫)인 ‘최저(崔杼)’가 ‘장공(莊公)’을 역시(逆弑)하고 옹립(擁立)한 군주(君主).

. ‘진(晉)·초(楚)·오(吳)·월(越)나라’와 함께 ‘춘추 오패(春秋五覇)’에 꼽혔던 ‘환공(桓公)’ 이후

‘제(齊)나라’의 가장 부강(富强)한 시기를 이루었음.

. 젊은 나이에 즉위(卽位)하여 부국 강병(富國强兵)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노년(老年)에 들어 점차

사치와 유흥을 즐기고 정사(政事)를 소홀(疎忽)히하므로 조정 대신(朝廷大臣)들의 전횡(專橫)이

날로 심해져 위계 질서(位階秩序)가 무너지고 사회 질서 또한 극도로 혼란(混亂)에 빠짐.

. ‘경공(景公)’은 많은 아들을 두어 왕위 계승(王位繼承) 문제를 두고 대부(大夫)들 사이 암투(暗鬪)가

끊이지 않았는데 장성한 여러 아들을 제쳐두고 B.C. 489년 어린 아들 ‘안유자(安孺子) 도(荼)’를

후계자로 세움으로써 대부들간 세력 다툼에서 승리한 신하인 ‘전씨(田氏)’ 집안의 ‘진환(陳桓)’에게

국권(國權 ,왕권王權)을 빼앗기는 단초(端初)를 제공(提供)하게 됨.

. 이로 인해 ‘제(齊)나라’는 역사적(歷史的)으로 군주(君主)의 성(姓)에 따라 춘추 시대(春秋時代)의

‘姜齊(강제)’와 전국 시대(戰國時代)의 ‘田齊(전제)’로 나누어 구분(區分)되게 됨.

政(zheng): 정사 정, 정치(政治). 정사(政事). 행정(行政). 행정 업무. 정부(政府). 일. 사무(事務).

君(jun): 임금 군, 군주(君主). 임금. 당신(當身). 귀하(貴下). 그대.

臣(chen): 신하 신, 신하(臣下). (일반 백성一般百姓을 포함하기도 함). 군주(君主)에 대한

관리(官吏)나 백성(百姓)의 자칭(自稱). 신하(臣下)로 삼다. 복종(服從)시키다.

父(fu): 아비 부, 아버지. 아비. 가족(家族)이나 친척(親戚) 가운데 아버지 항렬(行列) 이상의 남자.

조부(祖父)·숙부(叔父) 등. 노인(老人)에 대한 존칭(尊稱).

子(zi): 아들 자, 아들. 사내아이. 사람(의 통칭統稱·通稱). 남자(男子)에 대한 미칭(美稱).

학문(學問)·도덕(道德)·지위(地位)가 높은 남자를 지칭(指稱). 어리다. 당신. 자네. 너.

식물(植物)의 열매·씨. 자시( 子時 :밤 11~새벽 1시까지의 시간.)

善(shan): 착할 선, 착하다. 어질다. 선량(善良)하다. 좋다. 훌륭하다. ~하기 쉽다.

용이(容易)하다. 사이좋다. 잘 알다. 잘 해내다. 착한 일. 선행(善行). 착한 사람.

信如(신여): 정말로 (참말로, 진실眞實로, 참으로, 확실確實히). ~와 같다면(라면).

만일(萬一) ~와 같다면 (라면). 참으로 만약(萬若 , 만일萬一, 가령假令).

不(bu): 아니 불, (조)동사(助動詞)·형용사(形容詞)·부사(副詞) 앞에 쓰여 부정(否定)을 나타냄.

두 개의 동일(同一)한 동사·형용사·명사 사이에 쓰여 ‘~든 아니든 관계(關係)없거나

개의(介意)치 않다’는 뜻을 나타냄.

雖(sui): 비록 수, 비록 ~이지만. 설사 ~이더라도.

粟(su): 조 속, 조. 곡류(穀類). 봉록(俸祿). 녹봉(祿俸). 소름. ‘복 록(祿)’의 뜻으로 쓰임.

吾(wu): 나 오, 나. 우리.

得(dei): 어조사 득, (금전·시간 등이) 들다. 걸리다. 필요하다. 기분(氣分)이 좋다. 만족(滿足)하다.

편안(便安)하다. (마땅히) ~해야 한다. ~일 것이다. ~할 수 있다.

(de): 얻을 득, 얻다. 획득(獲得)하다. 받다. 완성(完成)되다. 득의(得意)하다. 만족(滿足)하다.

~해도 좋다. ~할 수 있다.

食(shi): 밥 식, 먹을 것. 음식(飮食). 먹다. 살아가다. 밥을 먹다. 식사(食事)하다.

諸(zhu): 모든 제·저, 여러. 모든. 그것. ‘지우(之于)’ 또는 ‘지호(之乎)’가 합친 음(音).

君君臣臣 父父子子

‘논어(論語)’에 있는 글이지만 서당(書堂) 다니는 어린아이도 하는 말.

글자만으로는 ‘임금은 임금, 신하는 신하, 아비는 아비, 자식은 자식’이란

말인데, ‘임금은 임금 다워야 하고’, 또는 ‘임금은 임금 노릇을 해야 하고’

통상 이렇게 풀이하며, 또 그래야 말이 되니 한문(漢文) 참 재미있는 것…

그래서 한문(漢文) 해석(解釋)은 꿈보다 해몽(解夢)이 좋아야 하는 법.

2014.10.21 (화), 일부 수정

長長 幼幼 上上 下下

어른은 어른다워야 하고 젊은이는 젊은이다워야 하며,

윗사람은 윗사람 답게 처신(處身)해야 하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으로서의 도리(道理)를 알아야 한다.

오늘 새벽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나이 먹어도 나이값을 못하는 인간들이 나이 자랑(?)을 하고 다니니

참으로 젊은이들 보기 민망하고 부끄러운 세태(世態).

그러니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소리를 듣는거지…

‘장유 유서(長幼有序)’는 오륜(五倫) 중의 하나이고,

상하(上下)의 ‘위계 질서(位階秩序)’는 도의(道義 ,道德과 義理)의

기본이며, 우주 만물, 자연 불변(自然不變)의 법칙(法則)인 것을…

2014.10.29 (수) 04:41

雖有粟 吾得而食諸 수유속 오득이식저

2015.2.22 (일) 새벽 (날씨:4/5℃) 어제 하루 終日 내린 비, 지금도 계속 추적추적…

君君 臣臣 父父 子子

2017.2.2 (목) 오후 (날씨:-9/3℃) 맑음. 13:29~15:42, 봉구스(4,000)-

병원(물리치료 5회차 14:19~15:10) X-ray, 원장 진료 상담 14:03~14:18 (8,900)

君君臣臣 父父子子

2018.6.12 (화) 새벽 (날씨:17/27℃) 맑음. 북미 정상회담(싱가포르).

14:00~15:00, 14:32 성신出-GS.

2020.10.7 (수) 새벽 (날씨:11/22℃) 맑음, 선선한 초가을 날씨.

http://blog.daum.net/chunhao 만년설/영겁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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