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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형 미코그룹 부회장·미코파워 대표이사(3부)/(촬영 11월 9일)
00:00 골리앗과의 싸움
04:12 우리나라 안성맞춤
07:10 2050 탄소중립을 위해
18:40 착실히 한 걸음씩
#미코 #코미코 #미코파워 #미코바이오메드 #미코세라믹스 #스페클립스 #반도체 #SO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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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선도기업] 미코파워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으로 미코의 연료전지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
Source: www.kharn.kr
Date Published: 9/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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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TUCY 연료전지 시스템 출품 – 가스신문
[2021 울산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연료전지제작 전문기업인 ㈜미코파워(대표 하태형)가 가정‧건물용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TUCY(튜씨)를 …Source: www.gasnews.com
Date Published: 6/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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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하태형 미코그룹 부회장 “연료전지 모든 것 자체기술 …
“2023년까지 50㎾급 연료전지(Fuel Cell)를 개발해 발전시장에 진출하겠다.” 경기도 안성 본사에서 만난 하태형 미코그룹 부회장 겸 미코파워 대표는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2/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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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8㎾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성능 입증 – 한국경제
미코파워 SOFC 시스템은 높은 효율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한다. 건물을 비롯해 수송, 발전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에너지 이용률을 …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8/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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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수소경제 주목되는 기술·제품 18. 미코의 ‘SOFC …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차세대 고효율 연료전지로 불리는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Sol Oxe Fuel Cell)의 국내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 …Source: h2news.kr
Date Published: 7/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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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8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시스템 , KGS 설계단계검사 …
미코파워 SOFC 시스템은 높은 효율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건물은 물론 수송 발전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에너지 이용률을 높일 수 …
Source: www.newspim.com
Date Published: 5/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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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400억 투자유치 성공 …産銀·AIP 등 8개사 참여
미코파워는 올 해 1월 코스닥 상장사인 미코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자체 개발한 SOFC 핵심 기술은 높은 효율로 열과 …
Source: www.sedaily.com
Date Published: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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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코 연료 전지
- Author: 와이스트릿 Y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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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1.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YgNxkHCts0
[연료전지 선도기업] 미코파워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으로 미코의 연료전지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글로벌 세라믹소재 전문기업 미코는 지난 2008년부터 SOFC개발을 시작했으며 2011년 SOFC시스템의 핵심인 스택을 구성하는 단전지 제조기술, 2015년 SOFC 스택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국내 최초로 2kW급 SOFC시스템 상용모델인 ‘TUCY 2K 040201’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합격을 취득하고 2020년 연료전지업계에서 유일하게 신제품 인증(NEP)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1년 국내 1호로 SOFC분야 KS인증을 취득해 공공기관 우선·의무구매 등 정부조달시장과 민간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분야 전환이 필수적이며 수소는 친환경, 잠재량, 무게당 높은 에너지밀도,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라며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연료전지는 LNG 기반 발전으로 탄소저감에 기여하고는 있지만 수소산업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청정수소의 경제성 확보가 이뤄진다면 향후 연료전지가 국내 탄소중립 달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고효율 국산 SOFC 생산
SOFC는 촉매없이 높은 열을 통해 발전이 가능해 귀금속이 촉매로 사용되는 다른 형식의 연료전지와 비교했을 때 생산규모가 커질수록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코파워는 SOFC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기초소재(세라믹소재 제조공정) △단전지 △스택 △시스템 등에 이르는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전주기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동화 장비 콘셉트설계, 제작 및 양산용 장비제작을 진행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공정개선 및 품질안정화를 위한 검증도 완료했다.
미코파워의 SOFC시스템은 ‘TUCY’라는 모델명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2kW, 8kW로 구성돼있다. 소음이 적고 좁은 면적에도 설치가 가능해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NEP를 획득한 미코파워의 2kW급 SOFC시스템은 평판형 SOFC 셀·스택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으로 부품 국산화율은 스택 89%, 시스템 84%에 달한다. 45% 이상의 높은 발전효율과 85% 이상의 종합효율 성능을 가지고 있어 열병합발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미코파워의 8kW급 SOFC시스템 ‘TUCY 8KN2100’ 모델은 지난 7월 가스안전공사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했다. 가스안전공사 검사를 통해 확인된 미코파워의 8kW급 SOFC시스템의 발전효율은 52%, 종합효율은 99%로 국내 최고효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미코파워의 8kW급 SOFC시스템 ‘TUCY 8KN2100’ 모델은 지난 7월 가스안전공사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했다. 가스안전공사 검사를 통해 확인된 미코파워의 8kW급 SOFC시스템의 발전효율은 52%, 종합효율은 99%로 국내 최고효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SOFC분야 국내 상용기술은 수kW급에서 있었으나 스택모듈화기술을 기반으로한 미코파워의 8kW급 상용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공인받으면서 수백kW급 SOFC 발전시스템기술에 대한 국산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자체개발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기술확보 및 공정개선을 통해 단전지·스택에 대한 안정성 및 내구성, 고효율기술 확보가 가속화됐다”라며 “현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SOFC관련 내재화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고효율인 99.9%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미코파워 연료전지의 국내 주요설치 사례로는 △서울 물연구원 △명동 센터포인트 △여의도 포레디움 오피스텔 △대진대 △CNCity에너지 △울산과학기술원 △경남 농업기술원 △부안군 수소하우스 △코미코 △미코세라믹스 등이 있다.
미코파워는 제품의 안정적인 활용과 고장으로 인한 고객불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S(Safety, System, Speed)전략’으로 체계적인 A/S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365일 24시간 기기수리를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후 24시간 이내 조치받을 수 있다. 특히 정기점검 및 소모품 교체를 통해 우수한 성능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미코파워는 지난해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에 SOFC가 반영됨에 따라 서울시 민간의무화시장 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경쟁력 제고·사업영역 확대 추진
미코파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진행하는 ‘kW급 건물용 SOFC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 중이다. 수십kW의 SOFC를 외부현장에 설치해 실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유지보수와 기술개발 소요 등을 파악해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대학, 공장 기숙사 등 여러 현장에 제품을 적용하면서 탄소저감 효과달성과 함께 열에너지 사용을 포함한 제품운용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등 다양한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OFC 운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시설재배 작물생장에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팜 실증사업에도 참여하며 발전, 건물분야를 넘어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코파워의 SOFC는 PEMFC, PAFC 등 다른 유형의 연료전지대비 높은 발전효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코파워는 더욱 높은 수준의 발전효율 달성으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료재순환 시스템을 적용한 신모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료재순환기술이란 SOFC를 다중으로 설계해 1차 스택에서 전력 및 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가스에서 수증기를 제거해 2차 스택에 공급해 연료이용률을 높이는 기술로 발전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연료전지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용량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2023년을 목표로 8kW모델의 후속모델인 50kW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미코파워는 연료전지에 대한 신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비상전원 용도로 연료전지를 사용하기 위해 평상시 한전 계통연계로 발전하고 비상시에는 한전 계통과 독립운전하는 연료전지시스템인 전력변환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함께 비상전원으로서 연료전지에 대한 설치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농업분야 스마트팜에 연료전지를 연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관련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해 RE100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코파워, TUCY 연료전지 시스템 출품
미코파워의 전시 부스 전경
[2021 울산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연료전지제작 전문기업인 ㈜미코파워(대표 하태형)가 가정‧건물용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TUCY(튜씨)를 선보이고 있다.
TUCY는 Tomorrow와 Lucy(최초의 인류)를 합친 단어로, 미코가 개발한 차세대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방식의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미코파워의 TUCY는 2㎾급과 8㎾급 두가지 용량이 있다. AC 220V 전력으로 KGS인증기준 발전효율 51.3~52%, 열효율 47~48.6%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효율은 90% 이상인 고효율 발전시스템이다.
현재 서울, 경기, 대전, 강원, 울산, 경남, 경북 등 전국 10여 곳에서 가동 중이다. 2㎾급 18대, 8㎾급 8대로 총 100㎾규모로 설치돼 있다.
SOFC는 고온형 제품이기 때문에 상시발전하는 건물에 적합하다. 주로 전력과 온수 공급이 목적이지만, 부안군 수소하우스에는 생성 열도 사용하고 있다.
미코파워는 오는 2023년 비상발전용 TUCY(2㎾)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50㎾급 발전용시스템은 2024년에 출시해 병원, 은행, 공장, 쇼핑몰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996년 설립해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된 미코파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셀, 스택을 비롯한 시스템설계까지 모두 자체 제작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몰두한 성과로 지난 2008년부터 SOFC 소재와 단전지 제조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스택 모듈화 기술에 기반한 맞춤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수소와 대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비연소 발전방식이기 때문에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있다. 전기효율 45% 이상, 열효율 40% 이상인 SOFC는 기존 화력발전보다 에너지손실이 적기 때문에 분산발전에도 적합하다.
[강소기업] 하태형 미코그룹 부회장 “연료전지 모든 것 자체기술로 생산…발전시장 진출할 것”
미코가 개발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투시(TUCY)`. [사진 제공 = 미코그룹]
“2023년까지 50㎾급 연료전지(Fuel Cell)를 개발해 발전시장에 진출하겠다.”경기도 안성 본사에서 만난 하태형 미코그룹 부회장 겸 미코파워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미코는 10여 년 연구개발한 끝에 2019년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양산 시설을 갖췄다. SOFC는 여러 형태의 연료전지 중 하나로 촉매 없이 고열만으로 수소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원리의 연료전지들은 만드는 데 촉매로 쓰이는 귀금속이 필요한 데 반해 SOFC는 촉매가 필요하지 않아 생산 규모가 커지면 원가가 내려가는 구조다.하 부회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데 핵심 기술인 스택은 대부분 해외에서 생산한 것을 수입해오는 구조”라면서 “우리는 스택부터 연료전지까지 모든 것을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미코처럼 독자적으로 기술을 갖추고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도 한손에 꼽을 정도다.미코는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그린뉴딜’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연료전지가 친환경 발전이기 때문이다. 연료전지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산소를 투입하면 전기와 온수가 나온다. 연소가 아니라 전기화학적인 반응으로 발전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이 때문에 일반적인 LNG 발전보다 탄소 배출이 적다.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게 되면 탄소 배출은 더 줄어든다. 미코가 개발한 SOFC 시스템 ‘투시(TUCY)’의 발전 효율은 51.3%로 석탄화력발전(40% 이하)보다 높다.하 부회장은 “해외에서 연료전지는 대부분 건물 발전과 온수를 위해 사용되는데 국내에서는 발전시장이 크다”면서 “현재 8㎾급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를 확대해 50㎾급을 생산하게 되면 일반 발전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경주를 시작하면서 연료전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하 부회장은 예상했다.그는 “에너지 산업은 이제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면서 “석유·석탄 중심에서 새로이 판을 짜야 하는 상황에서 미코도 SOFC를 통해 새롭게 재편되는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현재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건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하 대표는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등을 거쳐 미코그룹 부회장으로 지난해 합류했다. 미코그룹 신사업인 SOFC와 함께 그룹 2인자로 ‘얼굴’ 역할을 맡고 있다.하 대표는 “미코는 세라믹스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서 “SOFC에 뛰어든 것도 소재로 세라믹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코세라믹스는 반도체 장비 핵심 부품인 ESC와 히트를 국산화한 업체”라면서 “삼성전자도 국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미코, 코미코, 미코바이오메드, 미코세라믹스 등으로 구성된 미코그룹은 1996년 전선규 미코 회장이 창업했다. 반도체 부품세정 전문업체에서 출발해 반도체 부품, 바이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지금도 매출 중 70%는 세정사업을 하는 코미코에서 나온다. 그룹 매출은 2019년 2362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매출 2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최근 미코는 세라믹스를 분할시켜 사업별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모회사 격인 미코를 정점으로 캐시카우인 코미코, 신사업인 미코바이오메드, 미코파워, 미코세라믹스가 독립적인 회사로 나뉜 것이다.[이덕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코파워, 8㎾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성능 입증
중소기업중앙회가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이 제대로 반영 안됐다며 5.1% 인상한 2022년 최저임금안에 대해 19일 고용노동부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경제단체 중 처음 제기한 것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조만간 이의제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계는 먼저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률의 주된 근거로 ‘경제성장률 4.0%’를 반영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이의제기사유서에서 “경제지표는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K자형 양극화’를 보이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간 경기실사지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중소제조업의 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 중소기업 대출 증가 규모는 예년의 두 배 수준을 넘었고 3차례의 대출 만기 연장 속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대기업이 110, 중소기업이 80으로 격차가 30에 달한다. 이 격차는 지난해 11월 5에서 올해 1월 13 등으로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제조업 생산 감소폭도 중소기업이 -4.0%로 대기업(-1.2%)보다 컸다. 또 작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던 시기에도 최저임금은 올랐으며, 성장률 기저효과 등도 이번 최저임금 산출시 반영이 안됐다는 게 중소기업계 주장이다. 최저임금 영향 근로자의 97.9%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 83.6%는 3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단순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통계를 합산해 경제성장률을 추산하지말고 최저임금을 주로 지급하는 중소기업계의 현실을 더 반영했어야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노동생산성은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다보니 부작용만 발생했다”며 “작년 319만명의 근로자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고, 숙박·음식업은 10명 중 4명이 최저임금을 못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직자들도 80%가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했다“며 ”작년 중소기업 취업자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약 30만 명이 줄은 데 이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31개월 연속 감소하고 이들의 4분의 1은 실업자가 되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또 “설상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 공휴일 유급휴일화, 중대재해처벌법 등 한꺼번에 쏟아지는 노동규제로 인해 숨을 쉴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도 말했다. 중기중앙회의 최저임금 이의제기는 2018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최저임금위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한 이래로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진 전례는 없다. 중기중앙회는 “더 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재심의가 필요하다”며 “업종별 구분적용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안대규 기자 [email protected]
수소경제 주목되는 기술·제품 18. 미코의 ‘SOFC 시스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차세대 고효율 연료전지로 불리는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의 국내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700~1,000℃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는 PEMFC, PAFC 등 현존하는 연료전지 방식 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아 ‘발전특화’ 연료전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특히 건물 관리를 위해 야간에도 항상 전력이 필요한 중대형 건물이 많은 대도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일본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건물·주택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분당에 발전용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발전용 SOFC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건물용으로는 국내 개발 제품이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올해 중으로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미코, STX중공업, 경동나비엔, 에이치앤파워 등의 업체들이 순수 국내기술로 건물용 SOFC를 개발한 상태다. 이들 기업 중 미코가 상업화를 위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kW SOFC 시스템 실증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세라믹 소재·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부터 SOFC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2011년 SOFC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을 구성하는 단전지 제조 기술, 2015년에는 평판형 SOFC 스택(모델명: 큐브파워_Qube Power) 제조 기술을 각각 확보했다.
미코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SOFC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미코가 개발한 2kW SOFC 시스템 ‘TUCY’(Tomorrow LUCY의 합성어)는 세라믹을 전해질로 하는 연료전지로, 700~750℃의 고온에서 작동한다. 지난 2018년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시행하는 가스기기 설계단계 검사합격(KGS AB934)을 획득해 상업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당시 가스안전공사의 검사 결과 정격출력에서 51.3%의 발전효율을 나타내 국내 공식 최고효율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교세라의 3kW 건물용 SOFC 시스템의 발전효율 52%와 견줄 만한 높은 수준이다.
또 열효율과 합산되는 종합 시스템 효율은 90% 이상 구현이 가능해 고효율 열병합발전 시스템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코는 지난 2018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전담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 추진되는 ‘kW급 건물용 SOFC 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을 마련했다.
미코의 SOFC 시스템은 UNIST와 KoMiCo에 3대, 서울 물연구원과 부안군 수소하우스에 2대가 설치돼 실증 운전 중으로 최근 약 27MWh의 누적 발전량을 달성했다. 올해 말까지 50MWh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미코는 실증 운전을 통해 고효율·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를 테마로 한 부안군 자연에너지 공원 내 수소하우스에 설치된 미코의 SOFC 시스템은 수소에너지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부안군은 미코의 SOFC 전력을 이용해 수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군민들에게 생소한 수소산업을 홍보하고, 수용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미코는 KT와도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수소연료전지 융·복합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연료전지 관련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건물 에너지 이용 패턴에 따라 부하 대응을 할 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연료전지 E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할 예정이다.
KT는 인공지능 기반 KT-MEG 플랫폼으로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실시간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미코는 연료전지시스템 공급과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국내 유일 SOFC 전주기 공장 준공
미코는 이미 지난해 SOFC 양산체제를 갖춰 그간 국산 SOFC 상용 제품이 없어 상용화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국내 에너지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지난해 9월 안성에 국내 최초의 SOFC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미코는 총 110억 원을 투자해 3,893㎡(1,293평) 부지에 연간 1MW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국내 유일의 SOFC 전주기 생산공장이다. 미코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셀, 스택, 시스템에 대한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이다.
정부 국책과제와 회사 자체 기술개발 투자 등으로 셀과 스택은 현재 90%, 시스템은 80% 이상의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했고, 이 모든 것들이 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사례로 꼽힌다. 미코는 향후 10MW, 100MW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코는 공장 준공 이후 장기운전을 위한 품질 향상과 내구성 있는 부품 개발,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선규 미코 회장은 SOFC 제조공장 준공식 때 “스택 기술력이 있어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시스템의 구현을 실현했다”라며 “2kW에만 머무르지 않고, 8kW를 개발하고 MW급까지 실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코는 2kW에 이어 8kW급 SOFC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현재 8kW 시스템의 테스트 및 시운전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통해 내년 1/4분기 KS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8kW 시스템의 스택 모듈을 기본으로 한 50kW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2년 50kW 시스템 기반의 발전용 SOFC 시스템을 출시해 현재 국내 보급 중인 미국 블룸에너지의 SOFC 제품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미코는 향후 자체 기술로 개발한 SOFC를 바이오가스 및 BOG, P2G, 잠수함·군용 등과 연계해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본격 시장 진출 예상
SOFC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국산 SOFC 시스템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SOFC 시스템은 기존 규격으로는 안전성과 성능 등을 평가할 수 없어 시장 출시가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정부가 올해 중으로 SOFC에 대한 KS표준 및 원별 보정계수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미코의 SOFC 시장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코의 2kW SOFC 시스템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산업융합촉진법’에 의거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인증’을 부여받았다. ‘적합성인증’은 융합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이 기존의 인증을 받을 수 없을 때 별도의 인증기준을 신속히 마련해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융합 신제품의 조속한 시장 출시를 돕는 제도다.
미코의 SOFC 시스템은 적합성인증 시험·검사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적합성인증을 통해 마련된 기술기준을 국가표준에 반영해 올 하반기 중 SOFC에 대한 KS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코가 SOFC 시스템에 대한 KS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건물용 연료전지의 안정적인 시장인 정부 보급사업 및 의무화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지난 6월 3일 ‘제10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SOFC의 배기통 설치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배기통을 SOFC마다 각각 설치토록 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에 준해 배기통 1개에 SOFC를 여러 대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방설비 비상전원에 연료전지도 추가토록 함으로써 SOFC 보급에 날개를 달게 됐다.
서울시가 SOFC 지원에 나선 것도 미코에 좋은 기회 요인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연면적 3,000㎡ 이상 건물 신축 시 의무화된 신재생에너지 설치 가능 대상에 SOFC를 추가하고 원별 보정계수를 마련해 민간 신축 중대형 건물에도 SOFC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26일 이후로 제출되는 신축 인허가 사업부터 적용된다.
미코의 SOFC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한국도시가스협회와 회원사 총 17개 도시가스사 관계자 50여 명은 올해 1월 미코의 SOFC 제조공장을 방문해 SOFC 시스템의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도시가스사와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 간 협력체계와 같은 국내 SOFC 협력체계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미코와 대전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CNCITY에너지는 CNCITY에너지 본사 복지동에 미코의 2kW SOFC 시스템 2대를 설치・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가스사들 사이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코의 SOFC 보급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의 수요처에서도 설명회를 요청받는 등 사전 고객 확보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코는 본격 출시를 위해 2kW SOFC 시스템을 기존 모델인 ‘독립형’에서 ‘연계형’으로 슬림화하고, 일부 부품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등 시스템 최적화를 완료하고, 안성 본사 내 카페에 설치해 실증 운전 중이다. 연계형 모델은 2의 배수로 확장이 가능하다.
앞으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이나 실증사업, 시장 출시는 연계형 제품으로 할 예정이다. 8kW, 50kW SOFC 시스템도 연계형으로 개발 중이다.
미코는 SOFC에 대한 KS표준이 나오면 KS 인증을 취득해 정부 보급사업과 의무화시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제로 에너지 빌딩과 관련한 마케팅 방안도 강구 중이다.
SOFC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하태형 미코 부회장은 “서울시의 신축건물 SOFC 설치 허용과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건물 SOFC에 대한 KS표준이 마련되면 미코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SOFC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SOFC 시스템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연료전지의 사회적 수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데도 힘써 수소경제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코 측은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바람도 조심스레 내비치기도 했다.
미코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단가가 왜곡되어 있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시 제품 보증 방법으로 몇 년 무상보증 등 기간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처럼 가동시간을 기준으로 보증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코파워 8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시스템 , KGS 설계단계검사 합격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집 밖에 물이 꽉 차서 현관문이 안 열리는 거에요. 그래서 창문을 뜯고 겨우 탈출했어요.” 9일 오전 8시경 서울 관악구 신사동 주민들은 이른 시간에도 분주했다. 이들은 다시금 내리는 약한 비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맞으며 집과 가게를 정리하고 있었다. 전날 시간당 최대 136.5mm까지 퍼부은 폭우에 주민들은 잠들지 못해 피곤한 얼굴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8일 밤 서울 관악구 인근 반지하 빌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해당 빌라의 모습. 2022.08.09 [email protected] ◆ 물폭탄에 일대 혼란…건물 침수로 새벽부터 잠도 못 자 신사동 인근 골목은 도로가 심하게 뒤틀린 상태였다. 도로 곳곳이 패여 있고 소방차와 구급차 수 대가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주민들은 집에 연결해둔 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보며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종종 집안에서 전자렌지, 컴퓨터 본체 등 가구나 집기를 들고 나와 차에 싣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반지하 주택이 폭우로 침수돼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집 앞에 고인 물을 빗자루로 쓸고 있던 주민 A씨는 “이 근처에서 사고가 났다고 들었다”며 “반지하에 물이 차서 못 빠져나온 모양”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헤어숍 건물에 살고 있는 B씨는 “새벽에 헤어숍에 물이 찼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내려와 물을 같이 퍼날랐다”며 “내가 세를 준 집인데 물이 차면 어떡하나. 이 근처가 모두 그렇다”고 했다. 이들은 집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이곳은 그나마 고지대라 나은 편이고 저 밑쪽이 더 난리”라며 기자를 안내했다. 주민들이 안내한 지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주민들은 집과 집 앞 도로를 청소하고 철물점이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침수되지 않은 무인카페와 코인세탁소는 주민들로 문전성시였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앞 사거리 인도가 무너져 배수관이 드러나 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카페에서 만난 C(78) 씨는 “새벽에 TV를 보고 있는데 집에 물이 점점 차오르길래 밖에 나가려고 하니 밖에 물이 꽉 차서 집 문이 안 열리더라”며 “그래서 다른 이웃의 도움을 받아 창문과 창살을 뜯고 그분에게 업혀 나왔다. 다른 집도 창문을 깨부수고 나오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는 급하게 집에서 나오느라 비로 인해 날씨가 쌀쌀했음에도 얇은 나시 원피스에 욕실화 차림이었다. 슬리퍼를 보고는 “급하게 나오느라 맨발로 나와서 이마저도 빌린 것”이라며 “집에 있는 TV, 행거 다 침수 됐을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반지하에 사는 주민 D(29) 씨는 “물이 허리까지 차서 거의 헤엄쳐서 나왔다”며 “집 바로 앞에 하수구가 있는데 이제 보니 시멘트로 막아놨더라. 애초에 물이 나갈 수 없으니 집에 물이 차는 것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D씨의 집은 현재 천장까지 침수된 상태. 그는 “집주인에게 따져 호텔비를 받아냈다”며 “당분간 호텔에서 지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날벼락 맞은 소상공인들…가게 닫고 ‘금일 휴무’ 신대방역 앞 사거리는 지난 밤 도로가 침수돼 차주들이 두고 간 차들이 도로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도로도 모두 토사로 덮여 횡단보도와 차선 등 표식이 보이지 않았다. 아침 출근길에 나선 행인들은 토사를 피해 겨우 길을 건넜다. 사거리의 가게들은 ‘금일 휴무’ 표지판을 달았다. 가게 바로 앞 인도가 모두 파헤쳐져 배수관이 훤히 드러나 있는 탓이다. 배수관과 인근 도로 및 인도는 통행을 막아뒀다. 구청 관계자는 “바로 옆 하수도가 토사로 꽉 막혀 물이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 장비가 오지 못했다. 자세한 정황은 이따가 장비들이 와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 상인들이 모아둔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 통행을 막고 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바로 옆에 있는 신사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상인들은 가게 운영보다도 정리에 바빠 보였다. 뒤늦게 도착한 상인들은 망연하게 가게를 쳐다보고만 있기도 했다. 한 상인은 “밤새 비가 많이 와서 지금 모든 가게들이 무릎까지 물이 찼다”며 “다들 바쁘다”고 설명했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장 상점의 경우 문턱이 낮고 물건들이 바닥에 비치된 경우가 많아 침수된 물건이 많은데 이들 쓰레기를 시장 길목에 모으다 보니 일부 상인들이 불만을 품은 것이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E씨는 “쓰레기를 여기다가 모아두면 어떻게 하냐”며 “가게 문 앞을 막아 장사도 어렵고 길목 한가운데라 나중에 차가 와서 치우려고 해도 차가 못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도, 강원 일부 지역은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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